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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상한 이유중에 두가지


BY 반지 2003-07-29

난 캐리어우먼도 아니다,,, 그렇다고 자기 자아 성취하겠다고 하는 어떤 야심도 없다

 

다만 돈을 벌어 같이 살림에 보태 일어 날려고 처녀적부터 다니던 직장 결혼해도 다니고

아이 낳고 이년정도 쉬고 다시 비슷한 계통에 다니고 있다

 

남들은 집도 샀으니 우리가 돈 엄청 많이 벌었다고 이제 쉬어도 되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 속사정 일일이 말할 사람도 없고 그러기도 싫을 만큼 자존심도 강하다

 

나 지금 둘째 가져 8개월로 들어가고 있다 지금 고민은 애 낳고도 직장 다녀야 하는지 아니면

집에서 애보며 살림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변해 버린 엄마, 사실 내 월급 남들보다 많지도 않다 직장생활 십년이지만 백이 않된다

 

그 돈에서 엄마 뭐주고 한다면 다닐 이유도 없을 만큼 작다

 

그런데 요즘 정말 살기 싫다 신랑도 미워진다

 

늘 직장일에 매여 집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 돈모으는것도 다 내 몫, 아이 챙기는것도

집청소도,,,, 모든것에 관심이 엇다

 

하지만 시키면 한다 처가집 가는것도 싫어 하지 않고 우리 부모한테 잘한다 나한테도 자상할때도 있지만 자기 주관이 없다

 

그래도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으니 그런데로 참고 살았는데 가끔씩 쌓이면 나 폭팔한다

 

그런데 요즘이 또 그런가보다 나 한맺힌것 이야기 하면 끝이 없다

 

결혼해서 맏동서 시집살이 당할때도 나 지켜주지 못한 사람 남들한테는 애처가 공처가 이면서 집에 들어오면 손가락 까딱하고 싶지 않고 그저 시키면 할수 없이,,,

 

맘에 없는 사람 시키는것도 답답하니 내가 할수 밖에 하다못해 자동차보험도 집 늘리는것도

재산을 늘리는것도 공과금, 세금등,,, 자동차 고치는것조차 다 내몫

 

말이 명색히 맞벌이지 결혼 8년차에 청소등 열손가락하고 다섯손가락 채울까,,

 

냉정할때는 한없이 냉정하다 사람이 아파도 아프다고 해야 할지 감각도 둔하고 옆에서 고열이 나도 도둑이 들어도 한번 잠들면 세상 모르게 잔다

 

요즘 그사람한테 서운해지다 못해 포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저께 아이가 오줌을 쌇나 보다 그것 치워주고 잠자리 마련해주고 눈병이 나는지 눈꼽이 끼길래 소금으로 소독하는라 밤중에 시끄러웠다

 

거기다 배가 불려 한쪽으로 자다보면 몸이 쑤히고 쳐저 이리저리 뒤척이는데 짜증을 낸다

 

너무 서러워 거실에 나와 울다 잠이 들었다

 

무척 강한 나인데도 애기를 가져서 그런지 눈물도 많아지고 몸도 아프니 그런것 같다

 

그런데 어제 엄마하고 다투고 또 엄마 속상할까봐 먹고 싶지 않은 밥을 먹고 왔더니 체한것 같다 명치 끝이 아프고 계속 설사를 하고,,,,

 

뒤늦게 퇴근한다고 데리려 오라는 남편 말에 퉁퉁 부은 얼굴로 차를 몰고 모시고 왔다

 

편하게 자라고 거실에 잠자리 펴 놓은곳에 몸을 누였더니 바닥이 딱딱해 더 쑤시고 숨을 잘 몰쉴 정도로 답답했다

 

화장실에 가 손가락을 넣고 토할려고 했더니 위액만 나오고 얼굴이 더 붇는다

 

그래도 묵묵 부답 텔레비에 빠져 있는 사람,,,

 

내 저사람한테 의지할지 말자 다짐 다짐,,,빨리 방으로 들어가라 빌고 있는데 들어갈 생각도

없다 임신해서 약도 못먹고 도저히 않되서 손가락이라도딸려고 엉금엉금 기어갔더니 그제서야 체했냐고 한다

 

오라고 등 두둘겨 준다고 바늘로 따면 않된다고,,,

 

아마 등 두둘겨 주고 나 안마 해줄려고 잠도 못잤다고 할것이다 내 치사해 내가 방으로 들어갔다

 

얼마전 여기서 임신해서 매실 먹으니ㅡ괜찮다는 생각에 밤 12시 넘어 대충 옷을 걸치고 지갑을 들고 거실에 나갔더니 밤중에 어디 간다고 자기 시키라고 한다

 

말하기도 싫고 나혼자 갔다 온다고 했더 화를 낸다 그리고 뭘 할려고 했냐고 말 않한다고 소리를 질른다

 

결국 송구스럽게 사온 매실 먹고 조금 낳았는데 그 밤중에 라면 꿇여 먹나보다 아침에 괜찮냐는 소리도 없다

 

정말 아픈것도 서러운데,,, 여기서 어떤 님 아프고 남편과 시어머니 한테 홀대 받는것 보고 내  왜 그렇게 사냐고 했는데 그 벌을 받나 보다

 

정말 다짐한다 내 둘째 낳으면 그때 애기하고 우리 아들 데리고 따로 나가  살겠다고

 

그리고 우리 엄마 나 사무실에서 편히 앉아 전화 받고 놀다 온다고 하는데 지금도 엄청 민원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남들이 내가 아파보인다 해도 내 곁에 있는 사람은 내가 말해 야한다

 

정말 미운정까지 띠는것 같다

 

부모복 형제 복 자식복 없는 년은 남편 복도 없고 다 행실의 업보인가 보다

 

살고 싶지 않다 이따가 매실액은 없으니 쥬스라도 사먹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