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7년된 여자입니다
저는 결혼전부터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여자들은 물론이고 남자들도 많았습니다
성격이 시원시원 하고 이목구비가 큼직해서 좀 인상이 강하게 남는 얼굴 입니다
연애라기 보단 친구처럼 지낸 남자녀석이 있습니다
원체 잘 어울렸고 서로 이성을 사귀었을때 서로에게 어드바이스도 해주면서
도움도 받곤 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먼저 결혼을 했고 그런후에 그 녀석은 작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물론 제가 결혼 하고 나서도 그 친구완 아주 잘 지냈습니다
남편도 알고 뭐 굳이 그 친구만 만난건 아닙니다
작년에 그 친구가 결혼하기 전까지는 총각인 상태였으므로 전 친정에 가면 그 친구가 동네친구입니다
당연히 만나게 됩니다
나 왔다 잘 지냈냐? 결혼 안하냐? 뭐 등등등
동네친구고 원체 어려서 부터 잘 지낸 녀석이라 전 그 친구를 만날때 꾸미거나 옷을 이쁘게 입거나 그런거 없습니다
가끔 답답하고 주위에 여자 친구들은 결혼하고 나와 같은 시간에 만나기 힘들때 연락을 하면 기분전환 시켜준다고 영화한편 보거나 저녁을 먹거나 그랬습니다
글의 도움을 주기 위해 그 친구는 좀 끼가 많습니다
얼굴은 잘생긴건 아닌데 봐줄만 하게 생기고 매너가 좋고 항상 여자에게 존중 우대 해주는 녀석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 녀석 주위엔 여자들도 많았습니다
친정에 가끔 그렇게 가면 두서너번 갈때 그 친구놈을 동네에서라도 한번씩 보거나 했는데
작년에 결혼을 하게 된것입니다
결혼하고서는 그 녀석이 저의 친정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아파트에 입주를 했습니다
또 그러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동네에서 그 친구 녀석의 안부를 들었습니다
부모님들도 아시는 사이고 하니 듣고싶지 않아도 들립니다
근데 그 녀석이 결혼을 하기 전부터 여자가 많은건 알았는데 결혼후에도 여자들을 계속 만나고 있었습니다
전 장난삼아서 바쁘게 산다 , 그 끼 추스리지 못해서 어떻하냐?, 누구씨 이 사실을 아냐?
물론 같은 여자로써 자신의 배우지가 다른 여자를 만나거나 딴짓을 하는걸 말리기도 했지만
친구라는 생각에 팔이 안으로 굽었습니다
그 녀석이 그런 얘기를 해주었을때 머리통 한대 때리면서 일찌감치 정리해라
그러다가 꼬리 밟히면 어쩔려고.... 능력도 좋다
그러면서 전 웃었습니다
뭐 제 일 아니니까요
그런데 얼마전에 아내한테 들켰다는 문자를 저에게 보냈습니다
전 드디어 올께 왔구나 했습니다
그 문자를 받고 궁금하긴 했지만 연락을 한다는것 자체가 다른 의심을 그 아내한테 불어일으킬것 같아서 그냥 문자를 받고 바로 삭제를 했습니다
참 그 녀석의 아내도 저란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
결혼식에 갔고 그 전에 한번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녀석의 외도의 대상을 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저한테 어제 저녁에 문자가 왔습니다
통화하고 싶다고
전 어떻게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뭐 캥기는게 없어서 전화를 하라고 문자를 날렸습니다
전화가 오고 2시간이 넘게 통화를 했는데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지금의 답답한 심정을 얘기하더니 나중에 돌변해서 너하고 남편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몰아 붙였습니다
난 잘못알고 있다고 그 녀석과 전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난 결혼해서 지금 횟수로 벌써 몇년이 되었는데
고작 만나면 동네에서 슬리퍼 끌고 무릎 나온 바지 입고 얼굴 스친거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결혼전에는 가끔 만나서 동네에서 술한잔 마시거나 그런적은 있었지만 그내용은 누구도다 누구씨도 잘 알고 있지 않는냐고.....
그런데 죽어도 저랍니다
매일 문자 서로 날리고 메일로 연락하고
그게 저랍니다
전 그 녀석과 문자는 가끔 날린적은 있지만 한번도 메일을 오고간적이 없습니다
그 증거를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만일 누구씨 의심이 맞다면 내가 죽을년이 되는거고 남편한테 알려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좀더 강경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모든거 누구씨 의심에서 비롯된 거라면
그리고 내가 아니란거 밝혀진다면
난 당신 고소한다고 했습니다
남의 가정 불화만들고 나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입혔으니까
난 고소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꼭 밝히겠다고 합니다 그 녀석의 와이프가
통화를 하고 서로 고성이 오가는 사이에 그 녀석이 들어온 모양입니다
전화를 뺏더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렇게 어제 일이 마감되고 오늘이 되었는데
정말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납니다
친정갈때마다 그 녀석을 만나거나 내가 그 녀석과 뭔짓을 해서 이런 의심을 받는다면 양심이 찔리기라고 할텐데
전 그 녀석 총각일때 같이 영화보고 밥먹은적은 있지만
그 녀석 결혼하고는 동네에서 아는척 하는게 전부였습니다
화가 나기도 하고 같은 여자로써 그 친구의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알려주지 못해서 답답하기도 하고 괜한 덤탱이를 쓰고 있으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 이번일로 친구를 잃고 싶지도 않고 또 이 오해를 잘 풀고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슬기롭게 극복할수 있을까요?
도움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