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13

친청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다.


BY 민들레 2003-07-29

안녕하세요

마음이 너무 무겁고 우울함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요.

친정아버지가 젊어서 바람이라는 큰 병에 거려 엄마속을 태웠죠

엄마는 자식들 (남매)생각해서 가정을 버리지 않았구여.-엄마는 희생이라 생각하시죠.

아버지는 마음은 엄청 따뜻한 분이시고 자식들에게는 이해심 많으분이시고,

엄마는 젊어 아버지로 인해 고통받으며 사셨다는 생각뿐 아버지에 대한 정은

전혀 없으신..정말 수습이 않되는 상황이죠.

그래서 아빠를  자식들앞에서나 사위앞에서  깔고 뭉개죠.(엄마와 생각이 다르다느끼면)

엄마는 다른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너그러운데 가족들에게는 피도눈물도 없는 그런

분처럼 느껴질때가 많아요.

엄마는 본인 손바닥위에서 아빠며,저(딸),사위,아들,손녀,손자까지 마음대로 주물러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분이라서 제가 남편보기가 무척힘들때가 있어요.

어제는 아빠가 엄마속을 상하게 했는지 아빠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서슴없이 하시더군요.가슴이 시리도록 아팠죠.-물론 아빠는 안계셨습니다.천만 다행이죠.

전 엄마아빠도 불쌍하지만 그사이에있는 자식들이 더 불쌍하다고 해버렸죠.

중간에서 너무 힘이들다고....

사실은 제 남편은 그 옛날 아빠의 바람을 잘 모르고 있거든요.제 결혼생활에 조금이나마 상처가 될까봐 식구들이 쉬쉬했거든요.

이제는 아마도 눈치로 어느정도는 알고 있을거 같아요.

속이깊어 내색하지 않을 뿐이죠.

이런 제 기분 이해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