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속상해서 이렇게 다시금 글을 올리게 됩니다.
님들은 남편을 얼마만큼 믿습니까?
믿었던 남편이 아내를 속였다면 님들은 어떻게 대처할까요?
저희 부부 결혼 초에 막내시누한테 1500만원 빌렸습니다. 집값이 모자라서...
근데 막내시누가 얼마전 돈을 달라는 거예요. 근데 우리가 무슨 돈이 있습니까.
10월달에 적금타니깐 그때 주겠다고 했더니 막내시누 안된다고 당장달라더군요.
그문제로 남편과 10여일간 싸웠습니다.
울 남편 자영업하는데 글쎄 저몰래 아니 저한테 한마디 의논도 없이 시누한테
1000만원을 몰래 보내주고는 저한테 보내줬다고 한마디 얘기도 없었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돈때문에 신경써서 병까지 났는데...
근데 며칠전 막내시누 이사를 했는데 어제 신랑이 혼자서 시누집에 갔다왔길래
저녁먹으면서 누나가 돈얘기 안하더냐고 하니깐 그런얘기 안하더라는거예요.
그래서 내가 돈필요하다더니 왜 돈얘기를 안하지 하면서 내가 누나한테 돈 보내줬어
하고 두번을 물으니깐 안보내줬다고 딱 잡아떼더니 세번째 물으니깐 500만원 미리 보내
줬다고 하대요. 순간 너무너무 화가나서 왜 나한테 얘기안했냐고 하니깐 돈때문에 싸우기
싫어서 얘기 안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내가 허수아비냐, 왜 날 바보취급하냐고 화를 내니깐 얘기하면 싸울게 뻔해서
얘기를 안했다고 그러네요....
최소한 보내주고라도 이러이러해서 미리 얼마 보내줬다 이래야 되지 않아요...
전 그게 부부간의 도리라고 생각해요.. 서로 의논해서 해야되지 않아요.
내가 막 화를 내니깐 글쎄 남편이 나랑 처음부터 오래 살 생각없다고 이혼하자고 그러대요.
참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오데요... 그래서 이혼하자니깐 자기가 내일 이혼서류 준비한다고
그러면서 집을 나가버리더군요...
저 너무너무 화가나서 시댁에 전화해서 시어머니한테 울면서 전화해서 전후사정을 다
얘기하면서 이혼하자고 해서 이혼한다고 했죠??
물론 시어머니 말리면서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아들편들면서 저더러 너그럽게 이해하고
살아라 하더군요...
한참 뒤 남편이 들어오더니 또 하는말이 내가 500만원 말없이 보내준거는 미안한데
얘기할게 하나 더 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누나한테 1000만원 보내줬는데 500만은 성과급가져와서 그거 보태서 보내줬다구요..
순간 이남자 나한테 이제까지 거짓말 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니 더이상 살고싶지가
않더군요.. 아니 성과급이 나왔으면 당연히 부인인 저한테 먼저 얘기하고 갖다줘야 되지
않아요.. 저 남편 결혼때 진 빚갚느라고 맞벌이 하고 있어요...
남편은 친구랑 동업하는데 월급제로 돈 갖고와요... 근데 남편돈으론 저축이 하나도 안되서
제가번돈 다 적금부어서 10월달에 적금타는데 툭하면 저더러 회사그만둬라, 그깟돈 몇푼
번다고 유세떠느냐, 아주 눈꼴시러워서 못보겠다 이러더군요...
아무리 돈때문에 싸웠다고 하더라도 성과급나왔으면 그것도 500만원이나 나왔으면 저한테
얘기하고 누나돈 어차피 갚을거니깐 우리 이돈 보태서 1000만원이라도 미리 갚아주자..
나머지는 또 벌어서 갚아나가자 이래야 정상 아닌가요....
어떻게 성과급을 저한테 얘기도 안하고 속일수가 있어요...
이런남편 어떻게 뭘 믿고 살아야 합니까...
그러면서도 자기잘못은 생각도 안하고 곧 죽어도 자기 잘했다고 자존심만 팍팍 세우고
있네요.. 그러면서 오히려 저같은 여자 첨봤다고 처음부터 오래살 마음 없었으니 이혼
하자는 소릴 합니까...
저 너무너무 속상하고 분하고 억울합니다.
저는 죽어라 돈벌어서 적금부어서 빚갚을려고 애쓰는데 남편이란 인간이 이렇게 행동을
취하니 정말 살 맛 안납니다...
님들이라면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런남편 믿음이 갑니까... 용서를 해야합니까 아님 이혼을 해야 합니까???
님들의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