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 생신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작년꼴 날 것이 뻔하길래 아무소리도 않고 있습니다.
가만이 있자니 그렇고 무얼 하자니 그렇고 어떡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남들은 시부모 생신날 집에서 하나요? 아님 밖에서 먹나요?
작년에 저의 시댁 분위기가 시모가 생신날도 밥해먹는 분위기라서 그냥 밖에서 식살 하자고 햇습죠. 그랫더니 밖에서 먹자고 하더니, 생신 하루전날까지 아들만 바꿔달라고 통화하시더니 생신 하루전날 말을 바꿔서 집에서 먹자고 하대요.
그래서 어떻게 며느리로서 시모를 시키냐 싶어서 음식 이것저것 해갔습니다. 그랬더니 시부란 사람 저에게 해온 것도 없다고 한소리 엄청 하셨죠. 제가 해간 반찬은 3~4가지 였음.
잡채, 전골 한종류, 고기반찬, 구절판 등. 제 맘같아서는 생선도 구워가고 싶었는데 생선은 시댁에 있을거 같고 따뜻할 때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고 이것만 해갔습니다.
여기에 미역국 재료도 사가고.
전 그것 준비하니라고 거의 이틀을 소비햇는데...
그런데... 시부모의 차가운 시선을 받으니까 다시는 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랑에게 생신날 어떡할거냐고 물어보았지만... 신랑도 아무소리가 없네요.
가만이 있기도 뭐하고. 시부모 비위 맞추기는 너무 어렵고.
머리가 아프네요.
친정같으면 이렇게 해가면 엄마가 뭘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해왔니? 다음 부터는 그냥 와라라고 말을 했을텐데라는 생각도 들고...
정성을 정성으로 받아들여주지 않는 시부모 모시고 있는분들은 시부모 생신 어떡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