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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은 나만의 몫일뿐


BY 바람소리 2003-07-31

집도 뺏기고

남편도 뺏기고

아들까지 빼앗기면 끝이야~

우스갯소리로 말한다

실웃음을 짓지만

답답하다

아픈 남편두고

나의 일을 하고

나를 위한 교육을 받고

내 몸 아프다고 병원 신세를 지고

답답한 마음 푼다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고

원인이야 어쨋건

아픈 남편두고 도망간 년이 되버렸다

가족들과 함께 못하는 아픔은

그저 나만의 몫일뿐

긴 시간 ~

퇴원을 해서 일터로 왔다

셔터를 열려고 하는데~

지하헬스에서 시끌게 떠드는 시댁형님소리가 난다

지하문에 귀를 대본다

내 욕을 하는 중이렷다

가슴이 벌렁이고 다리가 후들댄다

이놈의 심장은 어찌 이리고 약한지~

지하로 내려가려는 몸을 달랜다

나도 저 형님만큼 거세고 똑하면

이런 일도 없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