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뺏기고
남편도 뺏기고
아들까지 빼앗기면 끝이야~
우스갯소리로 말한다
난
실웃음을 짓지만
답답하다
아픈 남편두고
나의 일을 하고
나를 위한 교육을 받고
내 몸 아프다고 병원 신세를 지고
답답한 마음 푼다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고
원인이야 어쨋건
아픈 남편두고 도망간 년이 되버렸다
가족들과 함께 못하는 아픔은
그저 나만의 몫일뿐
긴 시간 ~
퇴원을 해서 일터로 왔다
셔터를 열려고 하는데~
지하헬스에서 시끌게 떠드는 시댁형님소리가 난다
지하문에 귀를 대본다
내 욕을 하는 중이렷다
가슴이 벌렁이고 다리가 후들댄다
이놈의 심장은 어찌 이리고 약한지~
지하로 내려가려는 몸을 달랜다
나도 저 형님만큼 거세고 똑하면
이런 일도 없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