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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꺠졌구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BY 슬픔 2003-07-31

몇달전부터 수상했습니다.

핸드폰 잠궈놓구 비밀번호도 안갈켜주고.. 새벽에 메세지 오구 전화도 울리구..

설마설마 했습니다.

결혼한지 10개월정도 됐습니다.

연애를 7년했구요. 그냥 넘어가기 힘들어서 인테넷으로 알아봤습니다.

핸펀 문자받고 보낸거 확인할수 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어떤여자와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남편은 그리 많이보내지 않았구 별 내용도 없는데 그녀가 보낸 메세지엔 수상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오빠라구 하더군요. 하늘이 무너지고 믿음이 깨지던 순간이었습니다.

마침 남편한테 전화왔길래 다 말해달라. 속이는 거 없이 다 말해주면 내가 판단해서 나스스로 해결하겠다 했습니다. 처음엔 시치미를 뚝 떼더군요.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니 가요주점에 다니는 여자랍니다. 남편77년생 친구들 다 결혼안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주 어울렸고 외박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한달도 외박 안한적 없습니다. 외박땜에 제 속은 다 썩어만 갔지요.

시댁에 말했습니다. 시어머님과 시누이들 친구들 결혼안해서 그렇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하라구 해도 안할거라구 절 안심시켰습니다. 그럴때면 맘도 편했구요.

그여자랑은 아무런 사이가 아니라 했습니다. 그냥 친구들이랑 함께 어울렸다구 하더군요.

친구들과 술먹을때 같이 만나 먹었다구. 문자주고 받은거 그리고 나한테 속인건 미안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면서 부모님,하나님을 두고 맹세한다구.. 이말을 믿어야 할까요.

그말을 믿고 싶지만 그여자가 보낸 문자를 보면 믿을수 없습니다.그일이 있은후 며칠동안확인해 봤지만 주고받은 문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난뒤 그여자에게서 문자가 왔더군요. "오빠는 날 쉽게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난 정말 사랑한거 같다"

이런문자를 보냈더군요. 그리고 오늘도 그여자에게서 전화가 4번이나 왔었습니다.

케치콜이었고 남편은 전화를 받지 않았더군요.

이런상황입니다.모르죠 . 제가 출근했으니 전화통화 했을지도....

남편은 아기를 빨리 갖자고 합니다. 하지만 전 어떻게 해야할지 모릅니다.

아직까지 맘에 준비가 안됐습니다. 이사람을 믿고 살아야할지 애가 없을때 갈라서야할지

믿음이 깨지니 정말 힘듭니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의심이가고, 이러다 의부증될까 걱정입니다.

그리고 평생 믿으며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혼을 선뜻 택할수도 없구요. 아무관계가 아니라는데 ... 제가 섣불리 행동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움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