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47

결혼은 코메디다.


BY 선민진 2003-07-31

결혼해서 아내가 실증나거나 남편이 실증나면 바람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부남을 사랑하는 여자들의 모임이 있다고 합니다.

그와 반대의 모임도 존재 하겠지요.

이제 우리나라에도 결혼의 굴레를 씌워 핍박받는 여성이나 남성이 없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서로에게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없다면 아이도 낳지말고 결혼도 하지말고 동거만 하면서 사는 문화가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가정을 깨지 않는다는 범위안에서 아이에게 떳떳한 부모인척 하기위해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

섹스리스부부가 늘고 있는 요즘 우리 나라도 결혼문화의 변화가 과연 좋은쪽으로 바뀔지 나쁜쪽으로 바뀔지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자식을 위해 모든걸 희생하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자신의 인생만을 찾겠노라고 가정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조금전 앞집여자를 보면서 무거운 소재를 저렇게 재미있고 코믹하게 그려낼 수 있는 연출력에도 놀라고 웃으면서 보았습니다.

결코 웃어넘길 수 없는 결혼의 일상이지만 저렇게 사는 것이 코미디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심각한것만이 좋은 것이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드라마라서 그런거지 실제라면 잠자리까지 가는 건 백프로라 봅니다.

남자들은 바람을 피워도 가정을 버리지 않는 선에서 불륜녀에게 온갖 감언이설로 감동시켜놓고 진짜 사랑이라고 믿게 만드는 엄청난 과오를 범하고 있지요.

나중에 그 여자가 실증나면 또 다른 대상을 찾으며 자기 아내는 아이들과 가정만 지키고 있기를 바랄테지요.

그러나 여자가 바람나면 가정을 돌아보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눈에 안들어 옵니다.

남자들은 가정이 깨지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마누라를 소홀히 하면 딴데로 눈돌리는 거 시간 문제입니다.  예전처럼 그리 참고 사는 여자는 없으니까요.

투쟁을 해서 자기 권리를 쟁취하여 끝까지 가정을 지키겠다는 여자도 있고 아니면 영영 가정을 버리고 가버립니다.

남녀사이란것이 3년이면 사랑의 콩깍지는 벗어진다는데 그럼 아주 많은 사람들을 바꿔가면서 사귀어야 한다는 결론인데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복잡한 인연과 골치아픈 일들때문에 평생을 골머리 아프며 살아야 할지도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