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꿀꿀하고 직장생활 10년인데 제대로 이룬것도 없는 것 같고..
몸은 지치고, 기운도 없고...
아마 오늘 아침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출근을 해서 그런가보네요.
회색빛 하늘처럼 제 마음도 자꾸만 검어지는 느낌입니다.
방학이라 시집에 가있는 큰 아이와, 친정부모님이 돌봐주시는 작은 아이..
아뭏튼, 잘 살아보겠다고 다니는 직장인데
언제쯤 잘 살게 될런지...
직장과 집안일이 웬지 버겁게 느껴지는 한 주일이었습니다.
신문이나 뉴스에서는 정말이지 비참한 이야기가 계속들려오고...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이들과 죽음을 택했을까...
어린 고등학생들이 왜 꿈을 이루지못하고 저세상으로 가버리는 것일까...
이런 저런 제 심기가 속상한 뉴스들과 겹쳐져서 정말 우울해지려고 하는 아침입니다.
지하철역에서 올라오는데 계단을 오르기가 힘겨울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힘내고 열심히 살아야겠죠.
힘낼려고 오는길에 맛있는 빵도 몇개샀습니다.
늦었지만 맛있게 아침으로 먹고, 다시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저만 바라보고 있는 우리 두 아기들과 밤늦도록 일하고도 불평한 마다없이 새벽같이 생업전선으로 나가는 믿음직한 남편...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양가 부모님을 생각하면
우울해 힘들어 죽겠어.. 이런 소리로 분위기를 망치면 안되는거 같아요..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털어놓는다는것은 정말 힘나는 일인가봐요~~
이제는 웃는 얼굴로 하루를 시작해야겠네요..
여러분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