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가 셋입니다
큰시누가 급하다며 보내달라 하였다드군요..
저이 자영업 합니다
남는 돈이야 몆천이지만 항시 물건 받을돈이며
판매대금으로 목돈 왔다같다 합니다
이땡볕 더위에 오토바이타고 배달하여 모으는 돈
그렇게 빌려가서 갑기나 하냔 말입니다
장사라고 하고있으니 돈이 하늘서 뚝뚝 떨어지는줄아는가 봅니다
둘째시누..저이남편몰레 중절수술받어야 된다며 급하다며 돈보내달라합니다
셋째시누 울남편인감으로 은행돈 쓰구는 안갑어
울신랑 신용불량에 핸폰하나 자기이름으로 못합니다
누나라고 셋있는 것이 어찌그리 하나같은지
첫아이임신하고 IMF때 시모집에 얻혀살었드랬죠
돈 천원도 아쉬웠습니다
누구하나 그렇게 왔다같다하며 도와주는 사람없드군요
사람이 오가는 정이라는것이 있지 안습니까
임신해서 너두 먹구싶은것두 많을탠대 하며 일이만원이라도 줬드라면..
큰시누 늦둥이둘째가저 친정서 몸조리 하고오라했다며
저이방 차지하고 누워선 몆날며칠 지내다
갈적엔 시모에게 먹고싶은거 사먹어라 용돈타서 가드군요
항상 친정이라고 와서는 잘난채 거들먹 거리는 그 잘난사람이
어째 돈몆십만원이 아쉬워 동생에게 전화하여 돈빌려달라하나 몰라
아이둘에 한쪽짜리 농짝쓰다
이번에 이사하면서 8자농 삿음다
새집구경한다고 다들와서는 한다는 말이..
엄마도 새농바꿔주지?
80노모 새농이 무슨 필요가 있냐 말입니다
더구나 패암으로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르는대
얼마전 퇴원하셧지요
병원비 한푼 보태라 내놓는 사람없드군요
뭐가 좋다드라 말은 잘도합니다
저요? 돈몆푼에 벌벌뜨는 사람 아닙니다
달걀하나는 아껴도 쓸때는 쓰는 사람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조카
이번에 대학붇어 등록금에 보태라 형님네 돈백해드렸습니다
시누들 놀러오면 꼭 아이들에게 만원씩 쥐어줍니다
울애들요?..1~2천원씩 주긴 주드군요
이번 한번인지도 알수가 없습니다
나 몰레 영수증 숨겨둔 신랑이 미워서 한바탕 했습니다
급하다며 빌려달라는대 내가 알면 안빌려주냐고
그전에도 여러번 몆만원? 2~3만원 5만원
무슨 용돈받어가듯 보내었던 적이 있었지요
그때야 연애시절이니 내가 뭐라할일은 아녔기에
알어도 말안했습니다
정말이지 속상합니다...
얼마전 와서는 눈 쫙 내려깔고 거만떨든 꼴이 생각나 더 열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