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님~
넘 속상해서여 ㅠㅠㅠ
결혼한지 2년째(만17개월째)인데여 신랑이랑 저는 너무나도 간절히
아기를 기다리거든여.
올초부터 병원에 다녔는데 4개월 배란체크 받았는데도 그냥 지났구여
한약도 먹고 몸이 찬편이라 인삼이니 홍삼이니 먹구.
맞벌이에다가 너무 신경써도 임신이 안될수 있으니
담당 선생님이 아예 배란체크도 받지말고 몇달 그냥 냅둬보자고
그렇게 또 3개월.
제가 먼저 검사받고 아무 이상이 없어서
신랑도 검사받았는데 신랑도 아무 이상없다고.
저는 원래 생리가 28일 주기인데
지금까지 걸러본적도 날짜가 틀려본적도 없어여.
제 날짜에 칼같이 하거드여.
이번에 선생님이 바로 임신을 원하면
인공수정을 하라네여.
그냥 더 기다려봐야 하는건지 인공수정을 해봐야하는지 갈등이네여.
정말 미치겠슴다.
이번엔 직장업무때매 많이 신경쓰지 않았는데.
집에오면 일부러 신경안쓸려고 일찍자고 했었는데...
하루도 어김없이 어제 저녁에 생리는 시작되고.
또 가슴은 무너져내리고
허망해서 눈물만 한없이내리고
속상해서 막 모든거 포기하고 싶고.
맘을 어떻게 다스릴수가 없네여.
아무 의욕도 없고 그냥 땅속으로 저밑 나락으로
꺼져내려가는것같은 무력감 견딜수가 없네여. ㅜㅜㅜ
산부인과님
인공수정은 어케 하는건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건지여.
병원갈 엄두도 안나네여.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