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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시댁


BY 짜증나 2003-08-02

시댁은 시골이라 파리며 모기가 판을 친다.

또한 이불이며 모든게 비위생적이다.

모르고 결혼 한 것도 아니고 .....휴...

하지만 매년 여름 휴가 철에 기필코 무슨일이 있어도 시댁으로 모여야 한다는 그런 고집이 정말 맘에 안든다.

다들 지치고 힘이 든다.

서울에서 내리 부산까지 흐미 넘 힘이 든다.

오고 가는것도 힘이 드는데 여건이 안돼는 상황에서도 무슨 똥고집인지 기필코 모여야 한다는 게 맘에 안든다.

3년전 나 다리 기부스했고 아랫 동서도 아이 낳은지 일곱이레도 안 지났는데 모여야 했다

올해도 여전히 모인다.

휴가 기간도 2박 3일 몽땅 매년 시골에서 보낸다.

여름 휴가때 친정 식구들과 한번이라도 보내고 싶다말을 했건만 씨알도 안 먹힌다.

시댁은 거의 한달에 한번은 보는 편이다.

새해에는 새해라고, 도련님 생일이라고 모이고,크리스 마스 날이라고 모이고,백일이라고 모이고,돌이라고 모이고,신랑 생일이라고 모이고,시어머니 생신,시아버님 생신,연말...기타 등등

남들이 보면 참 우애있고 다복한 가정이라 할지 몰라도 나한테는 스트레스다.

가면 장이며 음식이며...휴

이 무슨 똥고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