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아줌마닷컴을 잊고살았는데...
아니 일부러 현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그랬어요..
점점 제가 죽어가는게 느껴집니다..
웃음이 없어지고....
걷는것도 송장처럼 걷고..
멍해질때가 많아지는게..
이러다가 정말 이상해지는거 아닌가 싶어요...
회사에서 그렇게 짤리고..
면접을 수십군데 봤는데..
일구하기 어렵다는 핑계로 자존심은 저기로 던져지고..
한달반동안.. 마음이 넘안좋네요..
그래도 한달정도 남은 시부모님과의 분가가..
이제 다가오니까..힘내자..그러면서
요즘은 온통 인테리어쪽에 관심이 가고..
커튼은 몰로할까..
무슨벽지로하지?,...하면서
결혼때 못했떤것들..... 이거저거 생각하면서
기분좋은 마음으로 지내려고 했는데..
어제..그러시대요
이사갈집 수리해야겠다고..
부동산에서 모댈하우스 빌려주면
수리할때 반만 받겠다고 했다시면서
몇백을 절약할수있으니까 해야겠다시면서..
떡하니 계약서를 보여주시대요..
그러시면서 너네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솔직히 이젠 화도 안납니다..
처음엔 7월말이랬다가..
넘더워서 8월말에 가신다고 했다가..
집보러갔더니 부동산에서 모델하우스 빌려주면
수리무료로 해주겠다고 하시면서..
해야겠는데 하시면서 제의사를 묻대요..
모라고 하겠어요.그러시라고했찌..
그러더니 바로다음날..... 알고보니 무료는 아니라면서
안하기로 하셨대요.. 또그런가부다 했죠..
그러시더니 키받으러 가신다면서..
어젠 다시 하기로했다고..
사람 가지고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신랑 얼굴도 보고싶지않습니다.
정말 다 꼴도 보기싫어요.
자면서 제가 눈감을때 이대로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결혼하면서...... 자주합니다.........
정말 작은소원이 있다면 한평이래도 좋으니까
내공간이 있었으면..
마음대로 옷도 입고..
더운대 긴치마에 반팔안입었으면..
쉽게 할수있다고 생각했던것들이.ㅇ.
이렇게 어렵다는게..
결혼이라는거.. 싫어요........
정말 보고싶지않아요...........
한달이 두달되고..
두달이 세달되고..
정말. 언제 이게 끝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