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아침 6:45
어제밤 한숨도 못잤습니다...왜냐구요..
아직까지 남편이 집에 안들어왔거든요...
전화기는 밧데리를 뺐는지 통화도 안돼고...
아들놈은 일어나자말자 아빠부터 찾네요..
외박..그럴수도 있죠..
주변에 보니 외박..다 한번씩 하는것 같더라구요..그 순간은 사니 못사니 해도
다시 며칠이 지나면 잊어버리고...
하지만 우리는 좀 틀립니다...
외박은 결혼 5년동안 지금이 세번이지만...
그동안 남편의 외도로 이혼까지 했다가 애들때문에 다시 살기시작한지 겨우 이제 2달 되었는데...이 인간이 연락도 없이 집에 안들어오니...
지금 제 기분 정말...더럽습니다...아니 죽고싶죠..
다들 남편이라는 사람은 아니라고 포기하라고
인간안됀다고 해도 설마 지가...또...
이런마음에 친정엄마 친구 형제...모두 버리고 왔는데....
막 울고 싶은데...아이들 때문에 울지도 못하겠어요...
터질것 같은 제 맘을 어찔할바를 모르겠어요..
들어오면 뭐라고 해야하는지...
더 더러운 꼴보기전에 이쯤에서 그만둬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