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에 들어와서 여러님들 글을 읽으니 평탄하지 못한 가정도 많네요.
그에 비하면 제걱정은 편한 걱정인지....
한심한 고민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왜 그리도 돈을 (남들말로) 악착같이
모으지를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사택에서 살고 있구요. 얼마전 동생카드빚으로 전재산을 빌려줬어요.
(언제나 갚을런지....) 그래서 지금은 정말 수중에 돈 몇백도 없어요.
남편은 공무원이라 열심히 모으면 된다고하지만, 쉽지가 않네요.
아이가 둘(여섯살, 세살)인데다 제가 아주 안쓰고 사는 스타일도 아니라서요.
예전에 제 주위에 무일푼으로 시집와서 아파트 장만한 언니를 봤는데,
돈 모으는동안은 정말 옷한벌도 안사고, 친구만나면 돈쓰게 될까봐 만나지도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안먹고, 안쓰고 모아야하는걸까요...
울 남편 이번달 용돈 오만원줬는데 그걸로 됐다고 하네요...물론 저도 제몸에
쓰는건 없습니다. 다만 이사와서 집꾸민다고 산 조화랑 티브이덮개가 이젠
마음에 걸려요....제 수중에 돈도 없는데 저런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구요.
아마도..남편은 제게 말은 안해도 그렇게 생각할꺼예요. 평소에 제가 딱히
뭐라고 꼬집어 잔소리는 안하지만, '그거 없어도 돼,,,, 그거 별로 필요없는데..'
하고 말할때가 가끔 있거든요.
알뜰한 남편봐서라도 제가 더 분발하고 알뜰해야하는데...이상해요.
메이커옷,화장품을 사 쓰는 것도 아니고, 저도 먹고 싶은거 입고 싶은거 참으면서
사는데...왜 이리 돈이 안 모이는지...
아무래도 씀씀이가 헤플까요...
월급 세금제하면 195만원정도되구요.
적금 60만원
보험료 합계 25만원
유치원비 15만원
대출이자 4만원
관리비 5만원
통신비(핸드폰, 전화요금) 12만원
카드비 대략 15만원
차량유지비(가스차량) 5만원(거의 다니지 않아서..)
그외 친정엄마국민연금 3만원
성당교무금 3만원
....생활비는 40만원정도 쓰는데...제가 너무 많이 쓰는건가요?
남들은 있는돈 굴리려고 애쓴다는데....
오늘따라 남편앞에 제모습이 왜이리 한심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