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경 손목에 조그마한 물집이 하나 생기더군요
별로 가렵지도 않고 해서 연고만 바르고 있었는데~~~~~
한 아틀쯤 지나니까 여기저기 몸에 하나 둘 번지더라구요
그래서 모 여대 앞에 있는 피부과로 갔지요
지하철 광고판에도 광고가 부착되어 있고 지점이 몇군데 있는 유명 피부과!
이곳이 병원인가 카페인가 모를 정도로 아담하게 꾸며져 있어서
약간 주눅도 들기도 하더이다만~~
한참을 기다린 후에 진찰을 했는데
젊은 의사 왈!
"무슨 병인줄 잘 모르겠으니 소견서 써 드릴테니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아니 피부과에서 피부에 난것을 아무런 검사도 안해보고
하다못해 현미경으로 한번 들여다 보지도 않고 그냥 대학병원으로 가라뇨?
우리병원에는 검사장비가 없다나요
요새 피부과는 피부에 난 병을 고치는곳이 아니라 피부박피등 미용에 관한것만
즉 큰 돈 되는 것만 치료하나 봅니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진찰료는 안 받대요
그 뒤에 간곳이 모 대학병원
특진까지 신청해서 진찰을 했지요
의사선생님 왈!
"뭔지 자세히 모르겠으니 일단 피 검사 하고 치료해봅시다!"
하시길래 '그래 이래서 몇시간을 기다리면서도 큰병원에 오는구나"
내심 안심하고 피 뽑고 처방전 받아서 돌아왔지요
그리고 오라는 날짜에 가게까지 비워두고 몇번을 갔어요
그런데 별 차도가 없대요
지난 8월2일에는 6일에 피부조직 검사를 할테니 예약을 하라시더군요
피부조직 검사라니? 더럭 겁이 나더군요
혹 내가 몹쓸 병에 걸린것은 아닐까?
식구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으며 6일에 떨리는 마음으로 다시 갔더니
선생님 왈!
"처음에는 (농가진)으로 봤는데 아닌것 같고 (건선)같기도 하더니
그것도 아닌것 같으니 더 두고 봅시다"
오늘부터 약도 먹지말고 바르지도 말고 있다가 열흘후에 오시오!
나 "오늘 조직검사 하신댓잖아요!
의사 "여름에 조직을 떼어내면 그것이 덧날수도 있으니 두고 봅시다!"
나 "아직 다 낫지도 않았는데 더 심해지면 어떡해요"
의사" 그럼 그때는 병원에 연락해서 예약날짜 앞당겨 오세요"
"그 안에 그냥 다 나으면 안와도 되고요"
도대체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 입니까?
아니 그동안 병원 다니느라 시간 들여 돈 들여 고생한게 얼마인데~~
내가 무슨 (모르모트)도 아니고 그냥 두어서 더 진행한후에 다시 보자니요!
그리고 말 몇마디 해주고 내 예쁜? 속살 구경하고는
만사천원 거금을 챙기다니요?
이래저래 속상합니다
아픈 사람이 아무리 약자라 하지만 이래도 되는건지 묻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