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휴가때도 비가 많이 왓는데..이번휴가에도 마찬가지네요..
휴가 계획이 어긋나버려서 집에서 조신히 근신중이랍니다..^^;
오늘 기분전환겸 큰언니와 같이 머리하러 다녀왔어요..
머리가 예쁘게 되서 즐거운 기분으로 볼일을 보러갔지요..
이대후문에서 옷가게 골목을 쭉따라 내려가다보면 왼쪽에 너불너불한
검은옷을 쭉 진열해놓은 범상치않은 옷가게가 있거든요..
볼일인즉!!
그저께 그 옷가게에서 옷샀거든요....
옷사면서 몇주전에 샀던 잘안맞는 옷이 생각나서 점원한테 사정얘기를
했더니 한번 가져와보라고 하더군요..
몇주전에도 같은 옷가게에서 옷을 샀었거든요..
입어볼수는 없다고 하고, 프리사이즈라서 다 맞는다고 하길래 믿고 사왔는데
막상 가지고 와서 입어보니..안맞더라구요..
바꾸러 가야지 하다가 그즈음 바쁜일이 많아서 일부러 바꾸러 갈시간을 내지못했어요..
그래서 에고..어쩔수없다..하고 바꿀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생각난김에 물어봤는데 마침 점원이 가지고 와보라고 하니 얼씨구나 했지요..
그래서 오늘 간거였는데..
가서 옷이 잘안맞는다고 하니까 그점원은 대번에 '어머 이거 아주 오래된거네요..
오래된 건 교환도 환불도 안되요'라고 말을 하더군요..
사실 교환이나 환불이 되면 좋겠지만..
시내 특히 이대 옷집에 특성상 그런거 잘안되는건 알고 있었구요,,
옷이 좀 오묘한 옷이라서 내가 옷입는 방법을 잘모르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저께 점원 말로는 수선도 가능하다길래 가지고 간거였습니다..
근데 말도 다들어보기전에 대번 그렇게 딱잘라 말을 하니 기분이 상한건 사실였지요..
가지고와보라고 했다, 꼭 교환을 원하는건 아니다..수선도 된다길래 왓다..이러저런 얘기를 하던 참에 가게 끝쪽에서 또 한점원이 무슨일이냐고 오더군요..(주인격인것 같음)
처음 점원은 그 두번째 점원에게 옷이 안맞는다고 가지고 왓다고 얘길했어요..
두번째 점원 역시 같은 말을 반복하는데..
아주 오래된 옷이라는 것을 거듭 반복하면서 교환이 안되다는 거예요..ㅡㅡ..
제가 예민한건지는 모르겠지만..전 넘 기분이 나빴어요..
불과 이삼주 전에 산옷을 아주 오래된옷이라고 약간 코웃음치면서..말하는것도 그랬구요.
내가 교환해달란것도 아닌데,
말도 안들어보고 교환이 안된다고 난리를 치는것도 모두 기분이 나빴습니다.
더군다나 가지고와보라고 들었기때문에 가지고 온건데 말이죠..
그래서..제가 '제가 언제 환불해 달라고 햇어요?'라고 묻자..
그 두번째 언니는 '어머 이상하시네 왜 화를 내세요..
제가 언제 환불얘기했어요?'라고 큰소리 치더군요..
자기가 교환안된다고 했지 언제 환불얘기 했냐구요..말꼬리 물고 느러지면서 눈을 치켜뜨는데..전 이성을 잃고 말았습니다..
자기는 아무얘기도 들은게 없는상태인데 왜 자기한테 화를 내냐구요..
아무얘기도 안들은 상태에서 손님의 불편사항이 무엇인지도 모르고서..
왜그리..설레벌을 떨면서..기분을 상하게 한것인지..ㅡㅡ..
제가 흥분하면 원래 말을 잘 못하거든요..
더 말 섞고 싶지않아서 그냥 옷달라고 하고 낚아채서는 돌아나오는데..어찌나 분통이 터지던지요..
정말 제가 너무 예민한 탓일까요..ㅜㅜ
오랜만에 나선 큰언니 나들이인데..
저땜에 큰언니도 기분상한거 같아서 너무 미안했어요..
저도 모르게 흥분한거라서요..
저도 서비스직에 있지만...
기본적인 서비스도 못하면서..무슨 장사를 하겠다는건지..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