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행복해질 권리는 있을텐데....
산다는것이 뭔지 모르겠다.
이렇게 살려고 결혼을 했던것도 아니고 핑크빛 환상속에서 꿈을 먹는 어린신부도 아니고
최소한 열심히 살면 그래도 낳겠지 하는 마음으로 살았는데....
우리나라 구조상 전혀 그렇지는 않을 수 없다는것을 충분히 납득하고 알기에 이해하려고 많이 애썼지만 너무 힘들다.
나의 시댁은 다른 집과는 좀 다르다. 그래서 더 힘들다. 차라리 시부모님 밑에서 살면서 받는 스트레스라면 그래도 덜 했을까?
모든것이 큰 시누 위주에 생활. 큰 시누의 말이라면 어머님 말과 다를봐가 없는 시댁.
지방에 사는 큰 누나가 한번이라도 서울집에 행차 하는 날이라면 만사 제치고 모여야 하는 시댁. 그래 그것도 식구간의 우애니까 하고 생각을 햇었지만 .....
모든것이 큰 시누네가 이 집의 중심이다. 결국 며느리들이 설 곳이 없다.
시누는 지방에 있고 서울엔 애들과 시어머님이 사신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어머님을 볼라면 시누이네 집에 가야 하는것이고 그래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누이네 집에 문제가 생기면 다 아들들이 다 해야먄 햇다. 그런데도 결국엔 한것이 없는 당연히 하는 그런것이다. 무조건 자기네 집에 문제가 생기면 다 동생들 차지다.
그래 이것도 해 줄수 잇음 해주면 좋다. 그러나 언제나 우리가 하는것은 당연히 하는것이고 자기네는 뭐하나 해도 생색을 다내고 참 웃긴다.
이런 구조속에서 난 적응을 할 수가 없다. 지금은 포기 상태다. 아무리 뭐라고 한들 변할 수없는것이기에.....
시어머님이 가진것이 없다보니 아들들이 다 변변찮다 보니 큰 딸이 잘 사는고로 크 시누이네 자식들을 어려서 부터 지금 까지 키우면서 식모아닌 식모처럼 살으셨다. 사위한테 자존심 상해가면서..... 얹혀 사시는 기분으로 말이다.
그런데도 큰 시누는 친정 식구 다 먹여 살린다는 것으로 대접을 받고 누구하나 누나한테 말 한마디 못하면서 말이다.
그런 누나의 마음은 충분히 알고 그래서 어렵고 복잡한 시댁의 구조속에서도 잘 해볼려고 노력을 많이 햇다. 하지만 나도 돈이 없이 시작한고로 돈으로 못하는 나에게 시누도 이젠 얼굴을 붉혀 댄다. 신랑은 큰 누나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얼마나 그랫던가. 늘 내가 큰 누나도 사람인데 안그럴리가 있겠냐고 했었는데 이제 그 말엔 수긍을 하는 눈치다.
나도 잘 해 드리고 싶다. 하지만 없어서 못 하는것을 어떻게 하리.
다른 형제들은 그래도 자리는 다 잡았다. 우리만 아직 못 잡았는데 우리한테 똑같이 하기를 바라니 나도 미치겟다. 어떻게 하라고......
거기다 조카들 까지 무시하니 참 네 나보고 어쩌라고....
너무 너무 자존심 상하고 기분이 꽝이다. 요샌 계속 기분이 저기압이다.
과연 이 속에서 내가 계속 살아야하나 고민중이다. 아니 신랑한테 그랫다.
자기 식구들 내가 못한다고 날 싫어 하고 나 때문에 자기까지 도와주지도 않고 뭐라고 하니까 내가 비켜주겠다고 ... 하지만 나도 살아야 하지 않겟냐. 우리 서로 잘돼서 헤어지자고 햇다. 지금은 돈이 너무 없어서 갈 수도 없고 나도 몸도 안좋고..... 얘 데리고 살려면 나도 건강을 어느정도 찾아야 하지않겟냐 했다. 이런 말 까지 해야 하는 나도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