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을 보니 올해는 유난히 추석이 빠르기도하네요
시어머니 : 며느리 란 글을 읽고 공감을 하면서도
좀씁씁하네요 전이제33살의 한창 나이에 근무여건이
좋다는 공공기관에서 일을하지만 퇴근후 집에가면
꼼짝도 하기싫은데 60이다된 그나이까지 자식에게
의존 않하시고 직장다니시구 정말 존경합니다.
그리고 저희 시어머니는 직장다니다온 며느리가 밥차려줄
때까지 기다리시는데 혼자대충해결하시고 그것도 복이시구요
저희 시어머니 너무부지련하셔서 집안일 많이해주시지만
그것에 맞춰살려니 허리가 휠지경입니다.아들둘 챙겨야지
김치담그는게 일이냐 배추사다놨다 김치담궈라(1주일에한번정도)
신김치싫다 . 팥담궈놨다 일없이 팥죽쒀먹자
쌀담궈놨다 떡해와라 어떤날은 이불빨래하고 송편해먹고
팔죽쒀먹고 김치까지 담그는 날이 있습니다.
이불빨래도 일도아니고 김장하는 것도 일도 아니고 일없이 노는손 아깝다빨래한번 밀려본적이 없이사신분이라서 .....
정말추석이 무섭네요 아이들 간식까지 집에서 만들라네요
항상 일없이 명절때는 몇일씩 않주무시고 일을하시네요
전 쿨쿨 잡니다. 지금은 따로 살지만 몇달 같이 살면서
7kg이 빠졌답니다.직장에서나 집에서나 너무부지런한사람은
정말피곤하네요.
ㅋㅋ 그분 혹시 전라도 시엄니 아니에요?
웃어서 미안한데요 울엄니하고 너무 똑같아서요.울시엄니
전라도 시엄니인데요 전라도사람이 부지런하고 생활력 강한건
익히 알았지만
떡이며 ,김치며 ,팥죽이며 하나도 안틀리고 똑같아요.
님은 그래도 시키는대로 다 했나봐요.
전 막내며늘인데 할줄 아는게 없다는걸 처음부터 아셨는지
별로 시키시진 않구요 다만 재료손질같은 제일 쉬운거
시키세요.
그리고 본요리는 울둘째형님이 하시구요
울시어머니두 명절엔 잠을 안주무시고 밤새 부엌에서
뚝딱뚝딱
작년 추석에는 새벽한시까지 한석봉엄니도 아닌 제가
떡을 썰었네요 엄니가 써는데 나이어린 제가 먼저 잔다는
것도 그렇구요 그래서 떡을 썰어두 썰어두 줄지가 않구
또 떡이 너무 말랑거려서 미끄러지더군요.
엄니를 똑닮은 울신랑 은 밤새 뭐하냐구요
퇴근해서도 밤새 컴가지고 뚝딱뚝딱 고치는게 일입니다요
전 그사이 먼저 잠들고 잠이 없는 모자는
제가 잠순이라고 놀리고
게다가 시조카들까지 저보고 잠만엄마라고 합니다.
전요 명절에 허리가 끊어져서 도저히 안된다싶으면
그냥 뻗어서 누워버려요.
너무 부지런한 울시어머니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게으른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고
전 우리시어머니 사랑합니다.시아버지가 좀 별나시죠.
너무 겁먹지 마세요.
나중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시면 그런 시어머니의
모습이 그리워질 때가 있지않을까요.
울시모는 게으름의 극치입니다,,,창원에서,부산에서 자식들이 몇군데 휴게소 쉬다가
집에 도착함 거의 길면 14시간,,아니면 10시간 운전해서 가는 자식들은 생각도 않고
집은 더러워서 보지도 못합니다,,,밀린빨래하며,냄새나는 이불,,,덕지덕지 눌러붙은
음식그릇들,,,어휴,,진짜 시댁에 딱 들어서는 순간부터 팔 걷어부치고 며눌들은 일 해야
합니다,,,치약이 작년에 잇던 치약이 그대로 잇습니다,,그만큼 치아를 안 딱앗다는거죠
정말 시어머니가 옆으로 지나가면 우린 숨을 안쉽니다,,ㅎㅎ 냄새가 나서 ㅎㅎㅎ
팬티도 빨기싫어, 버리고 또사고 또사고,,,암튼 자식들 등골 빼먹는다니깐요
이불도 냄새가 나서 덮기는 덮어야 겟고,,냄새는 나고,,,,
그이불도 돈주고 사람사서 빱니다,,,그렇다고 잘사는냐,,,그러면 뭔 걱정이것어요
자식이 먼길에서 오면 저녁이라해봐야 밥이라도 지어놔야 할터인데,,,자기들먹은
밥그릇 그래도 내팽겨쳐놓고,,냉장고 열어봄 ,,엉망징창입니다
울친정엄마는 더럽게 해놓음,며눌 눈치 보인다더만,,,이넘의 울 시엄니는 와 그런지,,
참,,더러바서 환장합니다,,,어디외출하면 또 화장은 열나게 하대요,,,,
암튼 차라리 부지런한기 낮지,,이건,,,,
암튼 부지런한사람들이 건강하고 돌아가실때도 쉽게 고생안하고 돌아가시더만요,,
암튼 부지런한게 차라리 낮지 싶어요,,,어휴,,이번 추석에도 팬티,,속옷을 얼매나
찜박아 놓을래나 ㅎㅎㅎ
솔직한말로 시댁에 가면, 제가 세탁기로 이불을 빨고 싶습니다.
하지만, 울시모 그전기세는 어떻게 할거냐고?하지요.
(자식들이 사준 세탁기 전기세 나간다고 몇년째 사용하지 않음)
그렇다고 제가 그많은 이불을 손빨래 할수도 없구요.
(이불이 냄새가 넘 심해서 도저히 덮고잘수 있는 정도가 아님.)
그래서 이제는 시댁 갈때마다 얇은 이불을 2개씩 가지고 갑니다.
치우는데도 한계가 있고,,, 또 그 이상한 냄새는 청소한다고 금방 없어지는 것도
아니죠.
나이가 많다고 그런것도 아니고,,,다 개인 성향탓이겠지만,
어찌보면, 그 지저분한것도 유전(넘, 심한가?)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울친정엄마, 넘 깔끔하셔서 울올케 스트레스받는다고 하고...
나도 병적일정도로 깔끔 떤다고 하고...
울오빠 자기가 직접 청소기들고 설친다며, 울올케가 싫어하고...
울여동생집은 모델하우스처럼 단정하고 깨끗하게 해놓고 살고...
우리 시댁처럼,,,
울 시누이 집에 가보면,(나보다한살많은 40살)얼마나 지저분한지...
(나머지 시누이들 집도 매우 지저분함..)
언젠가 놀러갔더니 유자차를 내놓는데 그걸 다 마시지도 못했죠.
방안주위가 너무 지저분해서 차마시다가 토할뻔하였고....(파리똥이 벽전체에 도배를
하고,구릿한 냄새와 찻잔에 찌들은듯한 얼룩과, 찐득찐득한 방바닥...)
그후론, 울 신랑 절대로 자기네동생집에 가자고 하지 않습니다.
항상 시댁에가면, 걸레보다도 더 더러운 행주를 삶는것으로 시작해서
걸레를 빨고 삶아서 내곁에다가 두고 수시로 닦고 또 빨고...
밥도 잘 못먹어서 시댁에 가면, 변비가 생기기 일쑤입니다.
시댁이 조금이라도 깨끗하다면, 시댁가는것이 그리 싫지는 않을것 같은데...
지금부터 걱정이 태산이지요.
그런데 갈때마다 청소하는것은 어려운것은 아닌데...
그 이상한 냄새는 어찌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