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 입니다... 아이는 없구요.... 2년동안 행복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남편이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술을 먹지도 않고..
돈도 벌어다주고... 폭력을 쓰지는 더더욱 않는대도요... 우리 부모님이
이혼해서 사시는 것 때문에 저희 신랑한테 얼마나 시달렸는지 모르겠네요..
첨부터 알고 결혼한건데도.. 별의별 얘기를 다하대요.. 너네 엄마 왜 이혼한지
알겠더라.. 너네 아빠는 또 왜저러냐... 우리 부모님 참 지극히 정상인 분이거든요.
성격차이로 이혼하신거구요.. 그래서 우리 부모님 보러 안가고 살았어요...
근데 이제 전세집에 문제 생긴것도 신랑이 놀면서 생활비로 쓴 카드때문에
생활이 좀 어려워지니까.. 나랑 결혼하고 나서 되는 일이 없다네요....
그런데 참 이상한건요... 제가 그런말을 들으면서 처음에 어떻게 그런 막말을
하나 하면서 싸우고 했는데.. 이젠 그래 .. 내가 참 재수가 없는 사람인가보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혼하는 문제에 대해서 좀 생각해보구 다음주까지
얘기해준대요... 저 참 멍청하죠? 처분만 기다리는 신세가 됐어요...
우리 부모님 생각하면 저 이혼하면 안되는건데... 두번 상처 드리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