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쿵쿵거려서 손까지 덜덜 떨리네요
먼저 어디서 부터 써야되는건지 ....
그저께 남편의 핸폰으로 메일이 온걸 보고 말았어요
내용인즉 그동안 어떻게 지내고 있는냐 핸폰이 고장나서
전화를 받지 못했다. 혹시 전화를 했는냐 안했겠지만 전화했을까봐
또 다시 연락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입니다.
핸폰번호의 주인은 남편의 옛직장여직원입니다.
거슬러 올라가 작년의 일을 적어야 되겠네요
작년 월드컵열기가 한창일때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여자 목소리에 남편은 긴장하면 통화를 했구요
느낌이 이상해서 물어보니 거래처직원이라더군요
그 뒤부터 핸폰을 확인해봤어요
하나의 번호가 눈에 띠더군요
회사여직원 번호더군요
그즈음 남편은 회사근처 헬스장에 등록해서 새벽에 일찍
나가고 있었구요 출근전 시간에 그여자 번호가 찍힌걸
몇번 제가 봤습니다. 남편은 여직원도 같은 헬스장에 있는
수영장에 다니고 있어서 회사 열쇠때문에 전화한것 뿐이다
제가 이상한것 처럼 말하더군요
일요일날 아침에 한통의 전화가 왔는데요 제가 아는 이름을
말하며 친구라더군요 나중에 확인해 보니 전화번호를 지웠더라구요
친군데 왜 번호를 지우냐고 하니
친구가 아니고 대학여자후밴데 네가 오해할까봐 지웠답니다.,
늦은밤 12시 1시에 그 여직원 번호가 찍혀있어서 물어보면 결재때문에
전화한거라구 합니다.
저를 의부증 환자 취급하구요
완전히 저를 바보취급하는 남편 엄청 많이 싸웠지만
제가 말을 잘 못하고 남편이 궁지에 몰리면 폭력까지도 불사하느지라
그냥 아니라는 말을 믿으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후로 전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에 핸폰까지 몰래보는
버릇이 생겼구요 남편은 그 회사를 그만뒀구요 가정에 충실했습니다
전 그 여직원과는 한번도 통화는 안해봤어요
올해 부터는 남편핸폰보는 것은 그만뒀어요
그런데 그저께 핸폰이 삑삑거려보니 그런 메일이 와 있더군요 남편은 그저 직장동료로서 그런메일을 보낼수 있는것 아니냐고
제게 병원에 가봐라 이혼하자등등 의부증 취급에 입에 담지 못할
욕까지 전화로 하더군요
님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정말 의부증인가요
내일 정신과를 찾으려고 합니다.
남편을 믿지못하는 아내의 마음 그 누가 알까요
정말 괴롭습니다.남편이 자꾸 나를 속이려고 하는 것 같아서....
결혼전에 여자문제로 엄청 힘들게 하더니
인간의 본성은 어쩔수 없는건지
아니면 내가 못나서그런건가 하는 자학까지 하게 되는군요
남편은 절대 믿어달라는데
믿고 싶은데
정신과적으로 도움좀 주시면 고맙겟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