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마귀님께 질문이 있어요..
전 어제 마음이 얼어간다는 글을 올린 사람입니다..
먼저 답변 감사드려요.
제 질문은요..
사실 님 말씀데로 제가 부모님을 보면서 어느정도 상처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거든요. 그래서 그 사실을 미리 글에
올렸구요.
그래서 정말 나름대로 결혼하면 시부모님께 애교도 부리고
잘 하리라 마음 먹었는데요..
저희 부모님은 할머니땜에 싸우신적은 좀 많지만.. 사실 그일 아니면
사이도 좋으시고 정말 상식있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결혼해서 시아버지를 보며 느낀것은.. 정말 상식 밖의
사람이라는 겁니다.
정말 여자를 무시하다 못해 제가 잇는 앞에서 제 신랑에게
여자는 말안들으면 때려서 가르쳐야 한다고.. 제대로 다루라고
말하시는 분이에요. 결혼 할때 제가 훨씬 많이 했는데도.. 자기집이
어떤집인데 안해왔다는 말을 아들 없을때만 돌려서 제게 말하십니다.
전 그분이 너무 겁이나요.. 무서워서 겁이 나는게 아니라 너무 싫어서
겁이나요.. 그분 생각을 하면 숨도 쉴수가 없을 정도로...
제 스스로 정신병에 걸렸나 생각할때도 있습니다..
제 신랑 정말 좋은 사람이고 절 사랑해주지만.. 자기도 아버지를 무서워
하는지라... 그리고 자기 아버지니까 사랑하겠죠..
절대로 아버지 앞에서 제 편이 되어 주지 못하거든요..
간혹 뒤에와서 내가 대신 사과할께.. 하거나 아님 내가 화낼까봐
먼저 선수쳐서 짜증내고..
것땜에 저희 부부 결혼 5개월간 너무 많이 싸웠고..
안봐야 하는 최악의 모습들까지 봐버렸고.. (폭력.. 욕..등등)
지금은 그 싸움이 서로 지겨워서인지.. 사랑해서인지..
그냥 맘 한쪽에 서로 불만 감춰두고 시아버지 얘기 안할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시아버지 상관 안하고 살수 있게 그냥 놔주는 시아버지도 아니지만..
무슨 가슴에 시한 폭탄 하나씩 안고 사는거 같아요.
신랑도 시아버지가 우리의 이런 상황 모르고 하도 전화를 많이 하니까
시아버지 번호만 뜨면 가슴이 뛰고 전화 받기가 싫어서 전화 없애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서두가 길었죠..
왕사마귀님께 드리고 싶은 질문은요... 아니 조언은요
이렇게 처음부터 많이 삐걱거린 저희 결혼생활 희망이 있을까
하는겁니다.. 전 자꾸 첨부터 잘못껴진 단추가 아닌가..
하는 두려움만 있고.. 아직 남편을 사랑하지만 예전같지 않은
절 느껴요.. 남편도 그럴까요? 마음이 언젠간 풀어지겠지..생각하는데
마음이 자꾸만 얼어가는것만 느껴져서..
님 말씀데로 제 맘에 문제가 있고 그래서 신랑과 시부가 피해보는 걸까요?
그럼 이런 제 맘의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런 바보 같은 제 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