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주 어렸을때 아마도 내 남동생이
태어나기 전 까진..행복 했었다.
울 아빠가 새 살림을 차렸고 울 엄만 나와 동생을
장대비가 내리는 날 우리를 그 집에다 두고 가셨다.
(그래서 난 지금도 비오는 날이면 우울하고 불안 하다.)
물론 난 그 당시를 대충은 기억 한다.
한달 동안 난 매일 배앓이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중에 엄마가 둘을 키우셨지만...
울엄만 무지막지 하게 맞고 사셨다.
그러면서 난 아빠에 대한 증오심을 키워갔고...
취직을 해서 엄마와 내가 둘이서 집안의 경제력을
키우고 늘려 갔다.
물론 그 전에도 엄만 손가락 마디가 불거져 나오도록 일해서
우리를 교육 시키셨다.
이혼 해달라고 패고..(엄만 친정식구가 없다.. .)
이래 패고 저래서 패고...
이런 환경에서 자란 내 큰 남동생도 결혼을 했는데,
부인을 한번 때렸다.
엄마랑 내가 달려가서 난리를 피웠고, 한 번만 더 이러면 정신과 치료시킨다고...
매 맞는 엄마를 보고 자란 남아들은 아빠를 싫어 하면서도 닳아 가는 것 같다.
동생은 다시는 부인에게 험한 행동 못 한다.
지금은 나도 중년이지만 울아빤 나 보면 피하신다.
또 난리 치고 소리 지를까봐서...
나도 가정이 있지만 지금도 용서 못 한다.
등록금을 받기 위해 한여름 뙤약볕에서 6시간을 기다린 기억도 있다.
울 엄마는 딸인 내가 잘 해 드리려고
노력한다.
가끔 매맞는 사연이 뜨면 맘이 아프다.
내 경험으론 매맞는 본인도 상처를 받지만
보는 아이들도 정신적 으로 황폐 해진다.
난 지금은 그런데로 행복하다고 생각 하지만...
나 같은 불행한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