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 결혼 4년차 주부입니다. 신랑이요 담배도 안피우고 자기 할일은 알아서 다 합니다.
그리고 전 맞벌이 부부이구요 아직까지 아기는 없어요.(집안일은 안해요)
근데 문제는? 신랑이 아기를 갖기를 망설이고 있어요.
이유가 자기 사생활이 없어 진다는 사실이에요
지금 신랑의 취미는 볼링인데요...
한달에 주말이 4번 있죠. 그러면 매주1,3째 토요일은 정기전이구요 그리고 둘째 토요일은
고등하교 모임있는날. 일요일은 뭐하냐구요???
보통 주말에 집에 오는 시간이 새벽 4~6시 정도 입니다.
일요일날 눈뜨면 오후 한시에서 두시쯤 일어나서 밥먹구요 또 볼링장 가구요
평일은 맨날 시합이 있다고 해서 나가고 무슨 모임이 그리도 많은지...
이제는 지쳐서 다 외우지도 못하겠어요
전 지금 31살. 친구들은 아이들때문에 만날수도 없어요
그리고 신랑이 친구만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가끔씩 미안하면 친정에나 가래요...
그리고 운전도 못하게 해요. 본인이 친정까지 태워다 주고 다시 자기 볼일을 보러가죠
친정집에요. 어쩌다가 들어가고 아니면 현관 입구에서 내려주고 그냥 갑니다.
친정이랑 한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죠 (고속도로 타구요)
올 봄에 유산을 했어요. 그래서 전 더욱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한데...
신랑은 제 몸이 많이 상한다는 핑계로 한 일년후나 이년후에 아기가지면 한다구 하네여.
말이 돼요. 그렇게 걱정을 해주는 사람이 왜 직장은 못 그만두게 하냐구요.
저보구 집에 혼자 있으면 우울증 걸린다고 직장생활 꼭 해야 한데요..
지금 우리생활에 아기는 필요가 없데요. 넘 행복하데요.
뭐가 행복한지. 월요일날 또 새벽 4시에 집에 들어와서 제가 말문은 닫아 버렸죠.
근데 신랑이 더 많이 화를 내고 있습니다.
오기가 생겨서 저도 회사일 끝내고 친구집에(신랑이 늦게 온다고 전화가 왔거든요) 가서
겨우 맥주 3캔 먹구 거기서 좀 놀다가 (친구 애기 봐 줬죠) 12시 전에 집에 왔죠.
휴대폰 꺼 놓고 전화 안 받았다고 하면서 어디 두고 보자고 하더니 ...
수요일(어제)에는 한시까지 기다리다가 지쳐서 그냥 혼자서 방에 들어가 자 버렸죠
아침에도 얼굴도 못 보고 출근을 했어요/
얼굴보기가 싫어서.. 신랑은 거실에서 tv보다가 자고 출근했나봐요
우리신랑 무지 못때서 ... 전 아직까지 싸워서 이겨본 적도 없어요.
신혼초에 한번 싸우다가 법원 문 앞까지 간적 있거든요.
화가나서 친정언니한테가서 하룻밤 자고 왔더니 그만 헤어지자고 하네요.
그래서 법원입구까지 갔다가 제가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돌아왔어요
그후로는 계속 지고 살고 있어요.
신랑은 신중하고 고집이 있고, 전 순간 화가나면 정신못차리고 우선 행동하고 나중에 후회하
는 성격이라서.. 늘 신랑한테 지고 살아요.
내가 이상한 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전 많이 후회해요. 연애할때 내가 좋아해서 결혼 하는게 아니라는 사실이요.
사니까 정말 장난이 아닌 것 있죠.
신랑은 저 만나기 전에 결혼할 여자도 있었어요.(결혼 날잡기 일보직전까지)
근데 그 여자가 딴 사람이랑 양다리 걸치고 있었는데 제 신랑이 알았죠.
그리고 뒤도 한번 안보고 헤어 졌다고 저한테 얘기까지 해 주더라구요.
저도 미쳤죠. 근데 그때는 그것이 문제가 왜 안 되었는지.
신랑은 절대로 '정" 많이 안줘요.
언제든지 사람은 변한다고... 지금은 내가 와이프니까 자기 도리만 하고 있죠.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그리고 아기도 없는데...
전 "이혼"이 무섭고 두렵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하죠.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죽고 싶은 마음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