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따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제가 우린 신랑 이혼시킨것 같지만 절대루 아닙니다.
우리 남편은 저 만나기 일년전에 이미 이혼을 한상태였고 첨엔 저도 모르고 만났습니다.
나이가 스물 여덟인데 누가 이혼했으리라 상상이나 했겠어요.
이혼남이라는것 제가 첨에 알았을때 그 충격이란....... 말로는 못하죠.
하지만 남편의 눈물에 제가 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느낀건데요.
저희 시댁은 둘째형님이 젤 나이가 많구요 젤 먼저 며느리자리 앉았습니다.
거기다 성격마저 왕재수(완존히 지 기분대루)
나머지는 둘째형님의 쫄들인것같구요( 혹시나 왕따당할까봐 겁나는지)
친정엄마는 결혼을 반대하셨지만 제 고집에 이젠 지치셔서 얼마전에 아파트 하나를 장만해 주셨어요. 사실 신랑이 이혼하면서 위자료로 다 주고 맨몸으로 나왔대요.
그래서 저흰 원룸에서 월세로 시작했는데 행님들요(와보지도 않더군요)
저 사는거 보고 엄마가 속상하셨는지 얼마전 아파트하나를 제 앞으로 사주셨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 둘째형님 왈: 결혼할때 아무것도 안해줘도 되겠네 동서도 돈벌고 서방님도 벌고 우린 먹고 살기도 힘들어서.....
이렇게 비아냥 댑니다. 사실 저희 시댁형님들은 다들 힘들게 사십니다. 작년에 둘째형님네가 겨우 아파트 하나를 장만했구요 나머지는 아직 전세를 사십니다. 더구나 평수도 저희가 조금 넓구요...
제가 뭐라 했습니까? 뭘 해달라고 했습니까?
월세살때도 숫가락하나 보태줬냐구요 안해줘서 제가 뭘 바라기나 했냐구요.
해줘도 내가 해줬는데... 첨에 이쁘게 보일려구 그래도 얼마나 애썼는데.......
지겨운것 언제까지 그렇게 비아냥거리며 절 쪼는지 보렵니다.
이젠 아마 절 더 따돌릴것 같네요.
욕심과 질투의 화신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