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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마다무시하는남편


BY 바부탱이 2003-08-31

우리 신랑은 대외적으로는 무지 성실하고 착한남자입니다..

부모님 공경두 잘하구 아직까지는 여자문제도 없고..

근데 이 인간이 나에게 말을 함부로합니다..

연얘를 5년넘게해서 너무 편해서인지 무슨 파출부부리듯하네요..

결혼2년째 애가 없어서 저두 남모르게 많이고민두하구 그러는데

뻑하면 집에들어올맛이 안난다느니 음식을해주면 사사건건 맵네짜네해샀고

심할때는 이게.. 미쳤나? 하면서 정말 남들을까 무서운상소리만 해댑니다..

차분히 얘기도해보고 겁도줘봐도 그때뿐이구..

얼마전에  남편이 제가 실수로카드빚을진것을 군말없이갚아주더군요..

그뒤 완전히 저는 헤픈여자가 되어버렸지요..

솔직히 찔려서 화가나두 말한마디 제대로못할때가 많지요..

진짜 생각같아서는 그돈 갚아주고 안보고살고싶네요..

지은죄가 있어서 암말도못하지만 상습적으로 에이 병신..아니면 팔푼이..

너 바보냐? 이런식의 말투에 정말 화가 치밀어서 속병이 다생길지경입니다..

별거아닌것가지고 그러는것같겠지만 당하는 사람은 정말 육체적폭력보다 더 아프답니다

무시당하고 사는것도 이제 신물이 나지만 제 주위에 어떤 사람도

제 상황을 눈치도 못채고 있지요.. 챙피해서 말도못하지만 겉으로만 보면

행복한부부마냥비춰지니까요.. 저두 거기에 맞쳐 남들과있을땐 연기하죠..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고.. 확뒤집을 그날까지 참고 살아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