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33살
왜 이렇게 운명은 저에게 가혹한거죠?
정말 살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조실부모에 결핵,선천성 심장병 수술, 무뇌아 임신으로 5개월 때 인공유산,난소 자궁내막증 수술,전치태반, 10개월 된 아이 사산,그리고 오늘 또 병원가니 자궁에 혹이 생겨 있다네요. 그래서 큰 병원 가보라고 하네요.
정말 이런 불량품이 있을까요?
너무 삶에 애착이 강한데..한번 살아볼려고 하는데 내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이 자꾸 일어나네요.
시댁 보기도 너무 미안하구 우리 남편은 왜 하필 나 만나서 이렇게 마음 고생을 해야 하는지....
제발 수술로 치유될 수 있는, 나쁜 병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자궁내막증 재발이면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할텐데...
이제 아무도에게 알리지 않고 남편이랑 둘이 조용히 수술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