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작 11개월 된 초보 주부랍니다.
그런데.. 시모란 작자..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모든 친척들에서 제 욕을 어찌나 해 대는동.. 정말.. 속터집니다..
게다가. 임신이 안되는 통에... 또 신랑이 하도 갈구길래.. 병원에 가서
배란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 주사를 맞고 난소 출혈로 복강까지... 입원을
했답니다. 그런 저에게 시모 왈.. 내가 하고픈 말이 있어도 다 못한다... 쯧쯧
그런 소릴 해댑니다. 동서 전화와서. 어머니가.. 형님.. 유산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 하시대요.. 어머니.. 제가 유산 한걸.. 돌려서 이상한 병 얻었다고
말하는거 아니냐고.. 정말 어처구니 없어서.. 미칠거 같았습니다. 우리 동서도
저랑 같은 입장입니다. 동서 예전에 크게 다쳐서 두달간 병원 신세 져야는데
시모땜에 스트레스 받아서 한달만에 퇴원했답니다. 그것도 시모땜에 원형
탈모증까기 걸렸다고 합니다. 자세한건 어떻다고 말 못하지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참고로 동서는 저보다 2년 먼저 결혼헀구요. 저는 나이땜에 할수
없이 시동생이 먼저 갔습니다. 그런 저를 동서는 불쌍하다고 하대요. 동서는
나이가 있지만. 전 이제 23살입니다... 젊은 나이에.. 시모땜에 힘들어 하는 걸
보니.. 예전에 본인 모습을 보는거 같다고.. 정말 힙듭니다..
그런데..오늘 일 쳤습니다..
동서랑 시모 욕 시큰 하는걸 신랑이 다 알아버렸습니다. 그럼서 지금 문을 꽝
닫고 집을 나갔습니다. 제가 시모 욕 한건 잘 못 한거지만.. 잘못해따고 말은
하고 싶지 않네요. 제가 너무 못된걸까요.. 시모 땜에 나도 힘든데.. 동서랑
시모 욕이라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데.. 잘못해따고 말해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