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사귀던 남친얼굴에 침뱉고, 욕대신 잘먹고 잘살라는 덕담한마디로 쫑냈다.
이 인간 말종의 가면을 지금이나마 벗긴것이 올매나 잘한건지 내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지금 다니는 회사의 선배가 5년전 자기 사촌인데 잘생기고 모든면에서 괜챦은 남자라며
(사촌친데 오죽할라고) 소개를 시켜줬다. 참고로 그 언닌 몇년다니다 퇴사했고 그넘이랑
이종사촌간이다.
소개받았을땐 입대 2달전이였고 본격적으로 사귈라고 하니 군에 가버렸다.
나도 뭐 싫지 않았기 때문에 한달에 한번씩 부산으로 면회도 다니고(여긴 서울) 그렇게
제대하고 다시 만나서 사귈려니까 3교대하는 직장얻어 다닌다고 한달에 또 한번씩
만나는 그런 아무런 관계아닌 관계의 연애를 하다 5년시간을 어영부영 보내게 된거다.
나도 참 순진하지! 좋다고 따라다니는 사람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오로지 일편단심,
왜그랬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간다.
지금 이렇게 쪽나게 된건 그넘의 엄마와 동생년!
나쁜뇬들!!!
그넘 엄마!''''' 자기 아들 군에 보내놓고 자기 사생활 챙기느라고 내가 면회갈때마다
나한테 심부름시키고 부모역할 했다고 큰소리 뻥뻥친다.
내가 그 아줌마한테 정식으로 인사한적도 없는데 우리 회사까지 찾아와
면회가지 못할 상황인데도 그 심부름 시킬려고 꼭 다녀와야한다고 당당히 말한다.
이번 명절때 내가 만든 크리스탈 디너Set(싯가1백만원선)중 일부를 그넘이
빼서 지엄마 보여준다고 가져갔다. 그러면서 지엄마한텐 내가 선물한거라고 했단다.
다음엔 나머지 일부를 전부 준다고 기대하라고 했단다.
5년만에 그집에 처음 인사간자리에서 왜 그 크리스탈 Set안가져 왔냐며 대놓고
눈흘길다. 무거우면 그넘 아빠차 가지고 가서 가져오란다.
이런 ~~~재수바가지!!
어처구니 엄써서 그냥 웃었다.
그넘 여동생!'''''내 고딩동생과 동창이다.
지 오빠 군제대후 본격적으로 뻑하믄 나한테 1만원만~그러믄서 돈뜯어간다.
그래서 닉네임도 "~원년이다." 말루는 갚는다는데 안갚은 돈만 30만원이 넘을것이다.
병신! 그지근성으로 밀고 나가면 전교 우등생은 따놓은 당상일 것인데!ㅉㅉㅉㅉ
이번 추석때 그넘네 엄마땜시 기막혀 하고 있는데 내가 사간 과일바구니
통째로 들고 나오더니 나한테 한마디 떡~하는말!!
"미래의 올케, (올케언니도 아니다. 지랑나랑 5살이나 차이나는뎅)
주방에서 쟁반이랑 칼,포크 이런것좀 가져와서 깍아봐!
솜씨좀 보자!"~~~~~~헐~~
그넘네 외할머니도 계신 자리였는데 그 노모께서 버릇없는 손녀년 나무라듯
어디 손님한테 못하는 말이 없다고 한소리 하시는데 그 재수 바가지가
"그런걸 시누이가 하는집 봤어?!!" 더 당당하게 한소리 한다.
지 애미하고 늘 하던 대화체 투로~~~뻑~~
무표정으로 창밖만 째려보느라 눈꼬리가 다 시리는데 그넘네 엄마!
내가 언제 그넘이랑 결혼한다는 얘길 비추기라도 했나?
그냥 무의미하게 보낸 시간과 자꾸 지네집 가자고 졸라대는 통에 이번에 한번
가본것 뿐인데 마치 나이먹어 헐값에 들여놓는다는냥
아직 그넘이 남자로써 결혼할 나이는 안됐지만 나 생각해서 식은 올려줄수
있다나? 다른건 바라지 말고 내직장이 튼튼하니 그나마 열심히 몸놀리면
3년내에 집장만 할 수 있을것이란다. 그동안은 그넘네 17평짜리 전세 빌라에서
신혼방 꾸미고 해주는 밥먹으며 음식도 좀 배우고 살면 살가운 정도 금방 생겨
식구같을 꺼라는둥.... 해주는 밥을 내가 먹는다구?
3교대 다니는 자기 아들 밥도 한끼 못차려줘서 나한테 밥사달라고 부르는 노랠
지겹게 듣고 있구만!! ~~~~켁~~
더 듣고 있다간 오버가 하늘을 찌를것 같아서
"저 오늘 여기에 그냥 남자친구네 집이니까 여자친구로써 인사온건데요.
결혼승락 받으러 온거 아니여요.
XX랑은 제대로 연애다운 연앨 해본적도 없거니와 더더군다나 저희 부모님은
우릴 결혼할 사이라고 생각하고 계시지도 않고요, 이제 슬슬 선도 들어온다는데
조건 맞으면 저도 결혼해야죠.
XX가 무슨 말씀을 어떻게 드린건진 모르겠지만 전 XX랑은 절대로 결혼 안합니다.
그리고 XX(그넘여동생)야, 넌 빨리 꾼돈갚아라~!"
속이 시원하게 말 다한건 아니였지만 냉큼 일어나 인사하고 나와버렸습니다.
나 원참 기가 막혀서~~!!
뒤따라나온 그넘, 적반하장으로 도대체 자기가 나한테 무슨존재였느냐!
자기가 장남이라 부모님 모실려고하니 본전생각이 나더냐~~
별 시시껍쟎은 야그부터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구~~
"너 빨리 니네집에 가져가서 선보인 내작품(크리스탈 일부)가져오지 않으면
신고해버린다. 니동생 나한테 만원만~하면서 꿔간돈 빨랑 안갚으면 내동생
시켜서 돈만큼 니동생 머리 다 뽑게 만들꺼다.
글구, 너희 오마니 마음에 쏙드는 며느리감 빨랑 찾아서 너 결혼시켜달라고
말해라. 나도 들어오는선 너땜시 빨랑 보고 빨랑 결혼하는게 피차 좋겠다
잘먹고 잘살아라!!! 퉤~~!"
하고 돌아서는데 뒷머릴 잡아채서 머리 돠 빠지는줄 알았슴다.
본성적으로 그넘 대갈통한대 후려치고 얼굴에 침뱉고 패대기까지 치고싶은걸
간신히 참고 집에 왔는데 나 가졌을때 욜심히 우유대시고 꾸준히 우유 드신 울
부모님, 나 172Cm의 장신이 되도록 만드신 울 부모님의 노고에 새삼 감사의
마음이 물결쳐 들어왔슴다.
지나간 시간때문에 연인이라 착각하며 눈을 가린 연기같은게 사라지던 순간이였고
며칠이 지난 오늘에서야 안도의 숨까지 나올정도로 잘 헤어졌다는 맘까지
생기는데 그동안 뒷바라지 했던 물질적인 본전생각에 거지한테 동냥했음
고맙다는 말이라도 듣지~~~아주 아깝고 속상합니다.
나쁜넘네 가족들!!!
좁은집에 30평짜리 에어콘 들여놓고 6인용 식탁에 청호나이스 정수기 2백만원짜리
물먹고 킹싸이즈 침대때문에 손님앉을 변변한 자리없어 가구며 가전제품 떠안고
사느라 고생많은 느그들 가족 평생~~~그리만 살아라!!ㅉㅉㅉㅉ
헤어지길 잘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