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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어머님이 직장을 계속 다니길 원하시는데


BY 언제나 해피하길 2003-09-18

전 직장생활 10년차 주부입니다.결혼한지는 2년이 되었구요 아직 애긴  없어요

전 삼형제중 막내랑 결혼했어요.전 맏딸이고 저희 신랑은 막내죠?

이것도 고민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신랑 공기업에 다니는데 저희 시어머님은 혼자 벌어 못 산다고 제가 직장 다니길 강조하세요.

전 그게 정말 스트레스거든요.그래서 제가 술한잔 하면서 신랑에게 이야기 했어요.

어머님이 직장 그만두지말고 다니란게 난 너무 스트레스다.그걸 내 자율 의사에 맡겼음 좋겠다구요.

그걸 저희 신랑이 어머님께 말씀을 돌려가면서 잘 드렸나봐요.명절에 갔더니 어머님이 기분이 조금 안 좋으신것 같더라구요.금방 웃으시긴 했지만..어머님은 둘이 벌어서 빨리 일어서라고 그러는거래요.

저희한테는 용돈이나 그런걸 바라진 않거든요

저희 신랑이 삼형제중에는 제일 성격이 바르거든요(바른말을 잘한다는 애기죠?)

전 시어머님께 다른 스트레스는 없어요.시댁에 제사가 있는것도 아니고 시아버님이 막내시거든요 그렇다고 위애 형님들이랑 트러블이 있는것도 아니고 시어머님 성격이 정말 좋으신분인데 왜 이런걸로 절 스트레스 받게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신랑은 자기랑 사는거지 엄마랑 사냐고 그렇게 말하긴 하는데 제가 막내고 신랑이 그런말 한게 좀 걸리네요.

지금 둘째 형님은 백화점 다니시는데 저랑 나이가 같거든요.둘째 형님도 10년정도 됐어요

둘째 형님 애기 둘을 어머님이 다 봐 주세요.어머님 애기 정말 잘 봐 주시는데어머님이 몸이 자주 아프신분이라서 ...

어머님은 제가 애기 낳아도 애기 때문에 직장은 그만 두지 말라고 하는데 저도 애기 낳아도 직장은 계속 다니고 싶은데 어머님께 맡기고 직장을 다녀도 되는지 아님은 제가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지,,지금 애기 가질려고 요번달부터 노력중이거든요.

그동안은 일부러 안 가진거구요.

신랑이 알아서 하게끔 내버려 둬야하는건가요.어찌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제 직장은 금융이예요)그리고 시어머님이 그리 말씀하시니 좀 서운하긴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