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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들녀석 치료 (?) 저 좀 도와주세요


BY 공룡맘 2003-09-18

울 아들 놈은 46개월입니다

외동이이고요 참고로 전 둘째가 현재 생기지 않아요

저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

   아무나 보면 야,바보야(친구든,할머니든..)를 입에 달고 살고요

저희 부부와 할머니는 저희 아들의 샌드백입니다

제 고집대로 안되면 치고(저와 신랑을요) 저의 과잉보호때문인 것 같은데

요즘에 혼도 내고 매도 들고 아무리 다스려봐도 통제가 안되요

근데 유치원이나 작년에 어린이집에서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집에선 왕이고 나가면

기도 죽고, 넘 아이위주로 키워서 인 것 같아서 후회스러워요

 

근데 문제는 버릇이 문제지 아이가 별나게 행동하는 거는 없어요

친구를 때리거나 괴롭히거나 공격적인 아이는 아니고 좀 소심하고 예민한 편이죠

유치원에서는 순하다는 소리를 듣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요

요즘엔 옆 아파트 친구들과도 좀 낯을 가리더니 요즘은 잘 놀아요

 

근데 제가 아기가 어릴적부터 주부 우울증을 좀 가볍게 앓았죠

그래서 신경정신과를 다녔는데 그 선생님은 아이는 별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며칠전에 제가 아이를 소아정신과를 제가 데려갔어요 저의 우울증 때문에 걱정되고 해서요(제가 예민하긴 해요)

 

근데 선생님이 한 20분쯤 보시고 별다른 검사없이 아이가 좀 불안해 보이고

엄마랑 안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발달검사와 놀이치료를 권하시더군요

좀 놀랬죠 소아정신과라서 병원비도 보험이 안되고 일주일에 한번씩 다니는 것도 힘들것 같고... 선생님은 저의 우울증을 자꾸만 언급하시면서 좀 제 입장이 난처하더군요

우울증이라도 심각한 것도 아니고 아이를 잘 키울려고 제 입장에서는 노력을 했는데

좀 허무한 생각도 들고요 현재 저는 우울증이 완치 상태이고요

 

선배맘님들의 의견 부탁드려요 경험있으신 분들요.........

 

의사선생님은 그냥 두면 아이가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해서 나중에 불안증이 올수도 있다는데.............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