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고통 누구보다고 이해가 가면서 제 마음이 많이 아픔니다.저도 완전유산과 계류유산 자궁외 임신을 거쳤어요. 계류유산때에는 돌려낳았는데 태반이 나오질 않아 마취없이 소파수술를 했답니다. 그러고 그날밤에 꿈을 꾸는데 남자아이가 걸어오길래 그아이를 잡을려고 하니 누구뒤에 숨더군요 얼굴은 보이지가 않구요. 그꿈을 꾼후에 얼마나 울엇는지 모릅니다.너무너무 미안하고 안타깝고 아마도 그아이는 사내아이였었나봐요. 그러고 나니 몸이 조금씩 나빠지더군요.
그러고 일년후에 임신을 하였는데 유산되었다면서 다시 마취하고 소파수술후 일주일뒤에 자궁외 임신인것같다고 다시 마취하고수술........
나중에는 남편이 차라리 서로 고생하지 말고 입양하자는 말까지 나왔었죠.
그러고 우연히 임신이 되었는데 하열를하여 보름동안 병원에서 올려붇는(?)주사를 맞고꼼짝없이누워생활하고있을때 남편의 사업부도가 나고 그래서 이번에도 포기했었죠.
그런데 그아이가 저에 첫아들이 되어주었고 둘째아이는 공주님되어주었죠.
저요 두아이다 마취하고 낳았어요. 그리고 지금 제게 남은것은 당요병과 고혈압과 자궁근종이라는 명함이 생겼지요. 저요 사람들이 힘들다고 하면 이렇게 얘기합니다. 나같은 사람도 살고있다고요. 님 힘내세요. 아직은 아이에 대해 미안함으로 가득차잇겠지만 아직 실의에 빠지기에는 이르네요. 몸을 추스르시고 건강 다지시고 희망에 체면걸면서 사세요.
주제넘는 얘기한것같아 좀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