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18

그런넘이 애 아비라니


BY 재수 2003-09-18

형부란 넘.

 

언니가 애 둘을 낳을때까지 사업한답시고 여기저기서 빚만지고..

언닌, 임신해서두 일했고..애낳고 산후조리한 시기만 빼고 돈만 벌러다녔죠.

 

형부가 말아먹은돈 언니가 다 갚아나갔고,

시댁에서조차 사업자금 보태준거 언니에게 갚으라고 닥달하셔서,

언니가 다달이 번돈에서 100만원씩 떼서 열심히 갚아드렸죠.

 

애 둘..7살,5살이 되도록 형부란인간..

애데리고 공원한번 같이간적 없어요.

 

언닌 임신막달에 중독증까지 겹쳤어두,

돈벌겠다구 다리퉁퉁 붓도록 일했는데...

 

언니가 전문직..돈도 꽤 버는편인데,

그 번돈으로 형부 말아먹은 빚갚고, 시댁빚갚고..

애들키우며 살림에..

언니혼자 6년 세월을 꾸려나갔죠.

 

그동안 형부가 한거라곤,

사업 말아먹어 빚진거..

 

그리고 바람..

결혼 6년간 핀 바람이 5번을 넘으니..인간안되죠.

첨엔 싸워도보고, 이혼하겠다고 난리도 쳐보고.

 

그래두 애들 앞길하나보고.. 이혼은 절대 안하려 했는데..

그인간이 밖에서 딴여자와 무슨짓을하든, 관심조차 갖지않고..

그냥 애들아빠로써의 자리만 있으면 되겠거니 했는데..

 

어느날..지난 4월..

안방 비디오위에 테잎을 있길래 언니가 봤더니,

그 형부란 인간.. 살림차린 년이랑 뒹구는 모습을 재미삼아 찍은걸 그곳에 뒀더군요.

 

기겁을하며,

그순간 언니는..

이런 비디오조차 아무렇지도 않게 찍은인간..이라기보단,

이런 비디오를 애들손에 쉽게 닿을수 있는곳에 아무렇지도 않게 논 인간이라는것에 질려..

 

이런인간에게 애들을 가까이 뒀다간,

아마 애들 인생 더 망치겠다 싶어 이혼을 결심했죠.

 

이혼하쟀더니, 그인간 얼싸좋다 이혼하자했고,

친권자까지 언니에게 다 줬는데...

 

그인간 있는게 빚뿐이라,

위자료조차 제대로 못받고..

차후에 위자료를 다달이 얼마씩 받기로 각서쓰고 공증받았죠.

애들 육아비까지 그렇게 받기로 하고..

 

조카애 큰애는 사정상 언니 시댁에서 당분간 봐주기로 하고,

둘째애는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계신데..

 

얼마전 큰애 생일이라,

언니가 형부에게 전화해서..

지금 직장땜에 거기까지 못가니까 애데리고 언니쪽으로 와달라고 부탁했더니,

알겠다구 해놓고 연락두절.

그인간 지금 놀고있는데..........

 

언니 퇴근시간후 가게되면 올때 차까지 끊어지게 되서..

도저히 갈수가 없는상황인데..

그인간은 항상 뭐가그리 바쁜지,

 

언닌 너무 속상해서..

큰애 생일인데 얼굴도 못봤다며 울고불고...

 

지금 열심히 빨리 돈벌어서, 애들둘 남부럽지 않게 키울꺼라며..

발이 부르트도록 일하고 있는데..

큰애가 내년 초등학교만 들어가두 데리고 올수 있는데..

 

그 형부란 사람은,

이혼하니 혼자몸이구..

애들은 아내와 지엄마가 키워주니 만사 편하고..

 

언니가 지난주말에 큰애가 보고싶어 큰애한테 갔다가

그 형부란 인간을 만났는데..

아주 얼굴에 뽀다구나 났다네요.

 

머리는 노랗게 염색까지 하고,

옷은 힙합바지에.. 살은 통통 쪄서..

 

그인간 아버지가 지금 암으로 사니, 못사니..하시는 판에..

그인간은 그러고 다니더군요.

 

이혼은 했지만,

전에 아껴주시던 시아버지시라..

언니는 간간히 병실에 들러서 얼굴한번 뵙고 오는데..

 

그 형부는,

지 아버지 병원 갈 시간은 없고,

예전에 같이 비됴찍은 그년이랑 놀러다닐 시간만 있나보더라구요.

 

좀아까 언니가 큰애가 보고싶다고,

또 내게 전화해서 울었는데..

 

정말 화가나고 속이상해서..

예전에두 열받아서 한번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귀신은 뭐하나 몰라..그런인간 안잡아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