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41

풍요속 빈곤


BY 여우깍쟁이 2003-09-19

요즘 아이랑 같이 문화센터에 나가서

이것저것 배우면서 나름대로 활기차고

바쁜시간을 보내고 있어여,,

기동력도 있어서 나름대로 문화생활 즐기면서

살고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데

가끔씩 밤이되면,특히 애기 자고 신랑도 늦고 나

혼자면  너무 공허하네여,,정말이지 머라 설명할순

없지만요...너무 쓸쓸해요,,

 

집에만 있을땐 몸뚱이가 어찌나 물먹은 스폰지같은지

암것도 하기 싫구...

아까 낯에 화장하고 나갔다 와서는 화장도 안 지우고 여적 이러고 있어요

귀걸이도 치렁치렁하게 매단체로...

귀차니즘증후군...

 

누구든 붙들고 수다라도 떨고 싶었지만,,

밤에 나갈수 있는 처지도 아니구

나가서 같이 생맥이라도 마실수 있는 친구도 없구,,

(물론 내 처지때문이지만...)

 

어찌나 마음이 허전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