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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부증 환자야..환자야.


BY 공주맘. 2003-09-19

난 의부증 환자인가봐요.   남편은 1년 가까이 11시 12시에 퇴근했답니다.  너무 바쁘데요.

시어머니 문제로 결혼한 후부터 사이도 좋지 않았구요.  처음에는 어머니랑 함께 살았는데 직장이 멀다는 이유로 어머니도 분가를 원하셨구 저도 못이는척 따랐죠.  그후 사이가 좋았는데 아이를 낳고 부터 다시 싸우기 시작했답니다. 쌍둥이 였는데 너무 힘든것도 있고  집에만 오면 오락한단고 컴앞을 떠날줄 모르는 남편 때문이기도 하고,  떨어져 살면서도 온갖관섭, 오시면 남편있을때랑 없을때 제게 하시는 말씀이 너무도 달라서... 남편이 없으면 마늘 찧으시다가도 욕설을 하신답니다.  그러면 저도 화가나서 남편에게 화내고..

그렇게 사이가 멀어졌답니다. 사실 남편은 제가 사귄 첫남자였구 남편은 모르겠지만, 저도 저자신을 속이려 하고 있지만 제가 사랑한 사랑하는 유일한 남자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조금만 늦게 들어와도 의심이 갑니다.  이남자가 무얼하다 늦게 왔을끼?

 조금 전까지 다른 여자와 있다가  온건 아닐까?  오늘도 11시 30분 경에 집에 왔답니다.

그사람의 등을 살피고, 괜히 짜증도 나고, 지금은 맥주를 혼자 두병이나 마시고 컴앞에 앉아 있답니다. 남편은 33살 전 31살 , 애들은 3살의 딸상띄 들이에요. 남편 아이디로 세이클럽에 접속해 봤더니 친구로 등록된 사람들 태반이 중학생의 여자..

그사람 변태인가 의심도 들로.. 33살의 남자가 왜 중학생 밖에 안되는 아이들과 채팅을 하는지도 의심스럽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