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께 남편에게 별거를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어제는 남편과 만나 대화를 시도했다. 실패했다. 방을 알아본단다. 전세든, 월세든 1년을 계약하기때문에 좀 긴것 같단다.
오늘 직장 점심시간에 나가 혼자 걸으며 서러웠다.
한편으로 나와 남편에게 좋은 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로 괴로운 걸 느끼며 차라리 그저 묻어두면 될 것을 괜한 짓을 했나 싶다.
남편은 내게 자신을 무시한다고 한다.
나는 남편이 함부로 내게 말을 하고 친정부모에 대해 끊임없이 내게 욕하고 함부로 하는 것이 싫고, 싫다고 해도 계속 각 방을 쓰는 것이 싫다고 얘기했다.
내 인생을 돌아볼때 후회없이 인내했다고, 미련없다고 얘기 할 수 있을까?.
결혼 5년간을 무수히 싸웠다. 함부로하는 말때문에. 나는 길들여지고 싶지 않다.
이제 싸울 기운도 없고, 아이가 자라 그 앞에서 싸우기는 너무 싫다.
다들 평범해 보이는데 왜 나만 이러는지 동료들과도 의논하기 싫다.
직장에서 앉아 있자니 너무나 힘이 들고 눈물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