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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BY 야맹증 2003-09-19

  우리 딸이 유치원도 안 다니는데

 

안경을 써야 된다네요.

 

어이가 없고 속상해서 어릴때부터 항상 기도하기를 안경 좀 안쓰게

 

해달라고 하나님한테 기도했었는데

 

안과가서 시력검사하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빠서

 

눈물이 다 납니다.

 

유치원이나 다니면 쓰게 하겠다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그냥 안경을 맞추라고 도수적은 종이를

 

보여주네요.

 

맞춰야 할까요?

 

그리고 근시도 있고 난시도 있고 또 밤에 잘 안 보이는

 

망막 뭐라했는데 기억은 안 나지만

 

사진찍고 또 다시 검사하러 오라네요.

 

황당하고 아무리 자식일은 맘대로 안된다 하더라도

 

임신해서 눈만 닮지 말아다오 하면서 열심히

 

기도했는데 하필 제 눈을 닮았더라구요.

 

일부러 눈 작은사람은 만나보지도 않고 커다란 눈가진

 

남편이랑 결혼했는데

 

누가 태어나면 머리가 곱슬머리인가 본다고 했지만

 

난  눈부터 보았거든요.

 

아아~~~정말 내 맘대로  되는 것은

커피믹스 밖에 없는건지..

눈에 좋은 비타민 A를 부지런히 먹이면 다시

좋아질까요?  (몸에 좋은 시금치는 안먹음)

 

날씨는 좋은데 난 먹구름...

좋은 의견있음 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