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13개월된 딸을 데리고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물건을 보다, 몇가지를 쥐었다 놓았다를 반복하고, 결국 아기 우유한통, 치즈 하나, 콩나물 한봉지 사서 그냥 나왔습니다..
마트 앞에 파는 찹쌀순대도 먹고 싶고, 닭강정도 먹고 싶었지요..
요즘 시동생 등록금 문제로 머리가 아픕니다.. 이전에 두어번 글도 올렸었지요..
남편 회사에서 일손이 안잡히는지 전화가 옵니다..<시골에 돈 부치는거.. 어떻하지...>
울 시댁, 땡전한푼 보태준것 없는 시댁이죠.. 결혼할때 <그저 니들 벌어 니들만 잘 살아라.. 더 바랄게 뭐 있느냐> 하더니만, 결혼 2년이 되어가니 슬슬 본색을 드러내는 것인지..
남편 전화에 저 또 화냈습니다..시누이가 남편한테 자꾸 돈 안 부쳤다고 닥달하는가 봅니다..
화가 나서 못참겠습니다..
요즘 제가 몸이 안좋아서 여러군데 병원 다니고 검사하느라 없는돈에 병원비 수십만원 들어 가뜩이나 빠듯한 생활비에 죽을맛인데..
애기 간식거리 하나 제대로 못사주고 있는데..
남편을 보면 정말 불쌍합니다.. 그래도 자기는 부모고 동생이니 해주고 싶겠지요.. 가슴이 아프겠지요.. 하지만 전 화만 나네요.. 짜증 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