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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부정...이혼해야할까여??


BY 정말 바보 2003-10-01

이제 막 돌이 다가오는 애기를 기르는 전업주부입니다...

저의 막막함을 얘기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여기에 몇 자 적습니다.

제가 임신 8개월말이 되었을때 남편이 그동안 저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 사실을 알았을때 충격이란 이루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그리고 그때도 이혼에 대한 생각을 심각하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란 사람은 미안하다며 그냥 술집여자일뿐이라더군요...
그리고 그런건 바람도 아니라고..

다시는 그런 일 없을거라고 각서까지 썼습니다.. 태어날 애기까지 들먹이며..
그리고는 가끔 싸움도 하긴했지만 그냥 살려고 했습니다..애기도 생각하게 될뿐아니라  당장에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돌아오는 애기 돌을 맞아 사진보드며 이런걸 준비하다가 남편이 그동안 또 다른 여자를 만나온 걸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난번 보다 더 당당합니다. 저보고 별것도 아닌걸로 화를 낸다는군요.


이젠 눈물도 잘 나오지않고 가슴만 답답합니다..

그여자도 술집여자일뿐이라나.. 그러면서 저보고 핸드폰 통화기록 확인해봤다고 오히려 화를 내더군요. 전 다른데서 알았는데...

게다가 남편이 그여자에게 보낸 여러통의 문자메세지는 정말 절 절망에 빠지게 하더군요.

이번에는 제가 그랬습니다. 이혼하자고.. 그랬더니 자기가 이혼해줄테니 나가서 어디 한번 살아보라더군요.. 그러면서 니가 재산에 기여한만큼 갖고 가라고.. 그러더군요..

사실 결혼하면서 일년정도 직장생활하다가 임신을 하면서 집에 있었거든요.

지금은 육아때문에 있구요.. 집에서 애기 보는것도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시어머니가 절 볼때마다 남편 혼자번다며 애 다른데 맡기고 돈 벌라구 얘기하는 통에 엄청 스트레스 받구있거든요...

 

저 정말 지금이라도 이혼하고 싶습니다. 근데 정말 혼자서 애기 키우면서 당장에 먹고 살 일이 가장  걱정입니다.

지금 당장 이 곳에서 나가고 싶지만 어디로 갈 곳이 없습니다.

이혼해서 아기를 혼자 키우는건 정말 어려운 일인지요?

아님 남들 말처럼 참고  살아야 하는건지요.. 전 정말 병날거 같습니다.

의논 할 사람도 없고... 정말 죽고 싶습니다.. 아직 주변 사람에게 한번도 이런 얘기 해본적 없습니다. 그저 이번에도 가슴에 담아두면 제가 정말 죽을거  같애서 몇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