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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빈자리


BY 가을여자 2003-10-03

드디어   사랑하는   우리   신랑이   지방으로    장기파견근무  나갔다.   처음에는  덤덤했는데,  막상  가고나니  왜 이리  허전하고  이것저것  걱정이다.

 

주말부부도  아니고   한달에  1-2번   정도   집에  들를수  있다고  했다.   과연  내가   남편없이  잘  견딜수 있을지  자신없다.

 

벌써  보고  싶다.  날씨도  추워지고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고  고생하는것  보면  미안하고 서글프다.  참  성실한  사람이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잘  있다  왔으면  한다.

 

신랑있을때는  주말마다  신랑차 타고  시댁가서  자고  일요일날  저녁  늦게  집으로  오곤  했는데, 이제는  그것도 매주  가지는  못할것  같다. 어머니가  이해해  주실려나 모르겠다.

아이들 교육문제도  그렇고   이것저것  신랑의  빈자리가  참  크게  느껴진다.

 

마음을  굳게  먹고  신랑이  고생하는것  만큼  나도  열심히  아이들  뒷바라지 하며  다시  한집에서  오붓하게  살  그날을  기다리며 화이팅 하련다.

여러  주부님들  저에게  힘을 주세요.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옆에 있을때  잘해  주세요. 저도  있을때는  잔소리에 식사도  대충챙기고  그랬는데,  막상  매일 차려주던 아침밥을 안차리니  편하긴 한데,  가끔 찬밥에 국도 없이 밥먹으라고  했던일이  미안해지고   작은일에  투정부리고  ........

 

하루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제  넋두리  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