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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인간 골탕먹이는 방법좀..


BY 직장녀 2003-10-03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입사한지는 3개월됐구요,

개인회사이고 사장밑에 정규직원은 경리인 저 하나고,

비정규직원으로 능력급 상무와 전무가 있습니다.

 

저 결혼한 유부녀고 유치원생 두아이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가계에 보탬이 되 볼까해서 들어간 회사인데

사장과는 정말 그동안 아무문제없이 잘 지냈고,

살림만 하다가 직장생활을 하니 생활에 탄력도 생기고 저 자신도 생기발랄해지고

너무 좋은점이 많아서 대만족이었습니다.

 

그런데 복병은 예기치 않던곳에 숨어있더군요.

위에 말한 상무란 사람...

나이 50으로 사장보다 세살이 많은사람인데

성깔부터 대단하고, 어디가도 말로는 뒤지지않을정도로 한성격하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그동안은 사무실에 늘 있는게 아니고,

현장(참고로 건설현장)에 나가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부딪힐이 없었고

어쩌다 얼굴마주치면  사소한 군것질 거리도 사다주고, 점심도 사주고,

애들갖다주라고 도서상품권도 주고, 잘해주더라고요.

설깔이 있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저와는 부딪힐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그사람의 성격이 어느정도인지 정말 몰랐어요.

 

그런데 이번에 사장이 이주정도 해외에 출장을 나가면서

그사람과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매일 부딪히다 보니 그사람성격이 금방 보이더라구요.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오후 네시에 저에게 25페이지 분량의 타이핑할 일꺼리를 던져주며 일을하라고

시키는겁니다.

그사람 겨우 타자만 칠줄아는 왕컴맹입니다.

아무리 제가 타이핑이 빨라도 타자연습하는것도 아니고 ,

어디에 제출할 서류이기에 서식에 맞게 꾸미기도 하고,

편집과정도 거치고, 계산도 맞았는지 확인해볼라면 도저히 제 퇴근시간(6시)이전엔

끝낼수가 없는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해서라도 퇴근시간안에 끝내보려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겨우 퇴근시간 임박해서 서류를 가져다 주었더니,

계산이 틀렸다고 하는겁니다.

1번 소계..2번 소계..3번 소계...이렇게 총 7번까지 소계를 내서 총계를 낸것이었는데

첨에 일시킬때 뒤에 천단위는 절삭해버리라고 하길래,

전 총계에서 절삭해버리면 된다는 뜻인줄 알고,

소계는 그냥 일원단위 까지 나오게 만들고 총합계에서만 천단위 절삭해서

서류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랬더니 왜 소계에서 절삭을 안했나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전 총계에서 절삭하면 되지 않아여?

하고 물었어요.

그랫더니 갑자기 사무실이 떠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면서(앞에 전무랑 현장 소장님도 있었는데)

"난 이일을 벌써 30년째 하고있고, 미쓰김은 겨우 3개월된사람이야.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무슨말이 그렇게 많어!..."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겁니다.

 

전 너무 무안하고 ,기분이 상했지만, 다시 서류를 가져다 수정을 하는데

시계는 이미 7시를 지나고 있고,

애들은 아직도 유치원에 그대로 맡겨져 있는상태이고,

미치겠더라고요, 그래서 일이 더 안되고 잘되던 컴푸터도 자꾸 다운되고,

마음이 급하니까 일이 더 안되는거에요.

그래서 결국은 완성못하고 전무님이 애들보러 얼른가보라고 대신해주겠다고 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날 정말 엄청 맘 다쳤습니다.

 

그다음날,

하루종일 어제못한일 하고(작은회사지만 사무직원이 저하나라 엄청 일꺼리 많습니다.)

저녁6시쯤되서 퇴근준비를 하려고 하는데(참고로 저 유부녀지만, 칼퇴근은 너무 몰인정해보여서

지금까지 해본적이 없습니다. 늘 6시 15분정도에 퇴근했어요.)

갑자기 일꺼리를 던져주는거에요.

발주서를 납품처에 제출하는거였는데

분량이 만만치 않게 많은데다가, 현장소장님과 일일이 맞춰보는 작업을 거쳐야 하는일이었어요.

어제도 애들 유치원에 오랬동안 맡겨나서 안쓰러워서 혼났는데

퇴근시간 다 됐는데 갑자기 일을 시키니 , 황당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상무님, 이거 급하신 거에요?"

하고 물었더니..

"급하지 그럼.."

이럽니다.

그래서 "저 지금 시어머니가 집에 안계서서(참고로 시어머님이 며칠집을 비우셔서

애들때문에라도 칼퇴근해야할 입장이었습니다.) , 가봐야 하는데

내일 하면 안될까요?"

하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가...............................그럼.."

이러더니..뒷말에 " 시어머니없으면 앞으로 일 어떻게 할래? 큰일이네,

그러게 아무리 좋은고부사이라도 같이 사는건 힘든일이야, 시어머니 딸네집 가서

안오는군, 큰일이네.."

이러는겁니다.

남의 가정사까지...거들먹 거리면서...정말 황당하더라구요.

저 회사에서 절대 집안얘기 안하는데 자기가 우리집안일을 어떻게 안다고,

시어머님 안계시단 한마디에 그렇게 오바를 하는지

너무 황당했는데도 한마디 말도 못하고 죄진사람처럼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점심시간쯤 되서 상무가 현장에 나가본다고 사무실에 못올거라고 하면서

나가더군요.

그러면서 "미스김 내일 나오지? "하는겁니다.

내일은 오늘(개천절)을 말하는건데 공휴일이 잖아요.

그래서 휴일에 왜 나오라는건지 전 첨에 영문을 몰라서 "네?"

하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내일 나와~~ 오전근무하고 들어가~~~"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내일 왜여? 내일 쉬는날인데..."

하고 말했더니.." 빨간날 다 찻아먹어?"

이럽니다.

그래서 "네..사장님하고의 약속인데요."

하고 말했어요.

그랫더니 "그럼 쉬어..미쓰김 쉬면 나도 셔야지.."

합니다.

그래서 "쉬세요................."

햇더니 피식웃더니 사람 염장질러놓고 나가더라구요...

 

우와       그 개새끼 나가고 나니깐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c8소리가 저절로

나오는거 있져..

지가 먼데 사장과의 근로계약인데 그것까지 월권행사를 하는지..

 

저 저사람하고 같이 일하다가는 스트레쓰쌓여서 도저히 병생겨서 못살거 같에요.

 

그래서 사장 돌아오면 상무가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두겠다고 말할려고 합니다.

상무가 어디 말잘듣는 착한 여직원 구해놓고 저 내보낼라구 일부러 괴롭히는것 같다고

말할라구요.......

저 일잘하고, 성실한 직장인입니다.

삼개월동안 지각조퇴 한번 없고, 늘 오분전에 출근해서 15분더 일해주고 퇴근하고,

 꼼꼼하게 일잘해줍니다.

사장도 인정해주는 부분이구요.

 

저 이미 그 회사에서 맘이 떠났어요.

어젠 정말 하루종일 속이 부글거려서 일이고 모고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구요.

이미 맘이 떠나니까  애정을 가지고 잘해보려고 나름대로 정리하던 서류도

대강  해버리고,,,아무튼 맘 떠났어요.

그만 둘겁니다.

제가 겨우 돈 백만원 받으면서 그런 대우 받고 다닐필요가 없단 생각이 들어요.

직장은 찻아보면 얼마든지 있어요.

제가 그회사를 찻아서 입사했듯이 또 찻아보면 있구요.

 

그런데 그만둘때 그만두더라도 상무 저인간은 곱게 놔두지 않을려구요.

저 인간 골탕먹이고 나갈꺼에요.

어떻게 하면 골탕 먹일수있을까요?

정말 나를 지가 부리고 있는 노무자 다루듯이 하는데

먼가 대단히 착각을 하고사는 인간이에요.

제가 자기 직원입니까?

저 사장밑에서 일하고 사장한테 월급받고 있는 개인회사 사장직원이에요.

왜 월권행사에 오밥니까?

그냥 안나둘겁니다...저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