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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의미


BY 소미 2003-10-03

여기에는 아주 가끔씩 와서 주로 읽기만을 하다가 간다

그런데,항상 내 시선을 가장 잡아 당기는 내용은 남편의 외도로 인한 많은이의 아픔과

억울함 ....

나는 이제 3개월만 지나면 50대가 되고 결혼 한지는 23년이 된다

 

남편과 아내..

우리 사회의 많은 성인 남자와 여자는 결혼하면 남편이고 아내로 살아가게 된다

혼인의 순결은 혼인서약에 있는 ,당연한 의무 이며 우리는 그것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결혼을 하는 것이지만,혼란스러운 사회현상의 변화는 그 순결의 의미 마저

퇴색시키고 있다

 

나는 ..

남편과 대학 1학년때 캠퍼스 커플로 만났으며 정말 사랑해서 결혼 했다

그러나 그 사랑은 쉽게 깨졌다

남편은 지금까지 내가 알기만 세번 바람을 피웠는데 모두다 회사 여직원이었다

남편이란 남자는 타고난 바람둥이 인가?아니면 나에게 문제가 있나?

근본적인 원인을 알고 싶었고 바람피우는 남자들의 심리적인 메커니즘이 궁금했다

 

여러 책을 통해서 인간의 심리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남자들의 심리나 여자들과는

다를 수밖에 없는 정신 구조 ...그렇게 접근해 보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命理學(우리가 알고 있는 四柱)에 까지 흥미를 느껴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를 해나갔다 (지금도 여전히 공부중이다)

命理學은 엄연한 학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얕은 지식으로 돈벌이에만 급급해

惑世誣民하여 흐려질 대로 흐려져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그 공부를  통해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많은 일들의 수수께끼가 많이 풀렸다

그리고 나 자신의 분수를 알게 되자 희노애락에서 많이 놓여나면서 사는것에 대해

많이 관조적인 입장에 서게 되었다

 

남편의 바람...

그것은 내 인생에 쓰라린 아픔이었지만 (그것도 세번씩이나)그로 인해 나는 새로운

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으니  어떤 의미로서는 내남편이 나의 스승이 아니겠는가

남편의  상대의 여자들도 다 아는 여자였다(회사 직원이니 당연히 우리집에도 몇번씩

왔다 가곤 했으므로)그러나 나는 그들을 전혀 원망하지 않는다 .굳이 내가 내 입으로

응징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앞날이 좋을리가 없다.(정말 그러하다)

 

나는 순수히 공부를 목적으로 하였으므로 돈을 받고 봐주는 일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공부가 어느정도 깊어지면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요청에 응할때가 많이

있다.그래서 때때로 선물로 그댓가를 받을때는 있다

 

남편의 외도는 땅에 묻힌 지뢰와도 같다고 생각한다.언제 잘못 밟으면 터질지 모른다

그렇다고 목숨까지 잃을 수는 없지 않은가 .

새로운 나를 만들고 나를 일으키는 계기로 전환시킨다면 오히려 훌륭한 인생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는 모티브가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우리 남편은 내가 무서워서 바람은 꿈도 못꾼다

매일 매일 어떤일이 일어날지 내가 다 꿰고 있다고 알고 있다(사실 오래 공부하다보면

같이 사는 남편 일 쯤은 눈감고도 알게 된다)

 

나의 경험담이 여러 사람에게 약간의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