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한지 벌써 7년이 되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남편이란 사람에게 믿음이라는 신뢰보단
왜 이사람때문에 점점 더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하는 생각만듭니다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서 아기를 낳고 그렇게 시간이 이리 흘렀는데 갈수록 산넘어 산이 됩니다
아내라는 이름하게 저는 직장생활까지 하고 있어서 정말 불편한게 여간 많은게 아닙니다
시어머님과 같이 살면서 눈치 아닌 눈치를 봐야 하고 남편 내조에 애 뒤치닥 거리에 또 사회생활까지 해야 하는 저는 날날히 정신이 황폐해져 감을 느낍니다
맞벌이 하시는 분들 직장에서 정말 눈치보이는 일 한두번은 다 경험해보셔서 아실껍니다
엄무가 많은 월말이나 년말 정시에 퇴근 힘이 듭니다
그렇다 보면 늦을수도 있고 또 외부에서 저녁을 먹을수도 있는데 왜 아내라는 또 엄마라는 저는 그것이 쉽게 용납이 잘 안될 뿐더러 집에들어가서도 전업주부 못지않게 자잘한 일부터 주말엔 밀린 일꺼리 까지 해야 합니다
늦은 날엔 이래저래 눈치를 봐야 하고 거기에 잔치가 뭐 집안 큰일 있는 달이면 몸이 부서져라 일해야 한답니다
내가 이리 일하고 시댁에서나 남편이란 사람이 친정에 살살거리면서 우리 부모님을 챙겨주는 것도 아닙니다
뭐 기념일이나 친정의 일에 넌즈시 귀뜸을 해주긴 하지만 왜 그렇게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을 못해주는 그 마음이 참 가슴아프게 합니다
남편은 그럽니다 좀 알려주면 되지 않냐고
네 알려주면 되죠 하지만 며느리인 나는 결혼하기 전부터 시부모님 생일은 기본으로 적어서 입력하고 결혼해서는 놓치면 큰일처럼 모든일을 챙겼답니다
내가 하는 것만큼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서로가 조금씩 생각해주면 참 덜 서운한걸
왜 그걸 몰라주는 건지 아쉽기만 합니다
뭐라고 좀 솔직하게 하소연을 하면 왜그리 사람을 피곤하게 하냐 내가 그래서 집에 일찍 들어가기가 싫다 매사 일일히 어떻게 챙기면서 사냐 그럴수도 있지 일하는것만으로도 벅찬데 일일히 트집잡아 꼬투리 잡으면 어디 살수가 있냐
이런 식입니다
아줌마닷컴을 이용하는 것을 보면 가끔 말도 안되게 꼬투리도 잡습니다
여자들 허구헌날 쓸데없는 얘기하고 시댁 흉보면서 시간 보낸다고
뭐 개중엔 좋은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아무리 잘해도 한번 실망하면 모든게 서운한 법인데 매일 잘못하고 한번 잘해서 그 모든것이 무마가 되겠습니까
주람 쉬는날엔 가족이 나가서 외식도 하고픈 것이고 아이에게 부모의 역활도 함께 하면서 해주고 싶은데 매일 바쁜 남편 주말엔 더 일이 많은 나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숨이 찹니다 답답하구요
이런 이유로 잠자리를 거부하면 괜한 트집이나 또는 이상한 생각을 합니다
솔직히 잠자리 만족도 못합니다 나두 여자고 석녀아닌이상 잠자리 좋은데 배려없는 잠자리는 안하느니만 못합니다
사랑한다 생각해서 선택한 남편에게 참 가슴에 멍이 듭니다
남편도 저에게 답답하고 불편해 하겠지요 조금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생각한다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말만 쉽지 그 안에 담겨있는 자존심이라는 것때문에 또 쉽게 화해의 손을 내밀기가 싫을때가 많습니다
이대로 평행선을 걸어가야 하는지 그저 형식적인 터울안에서 부부의 틀을 갖춘 삶을 살아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이건 분명 옳은 삶이 아닌데 왜 자꾸 직선적으로 감정이 앞서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님들은 어떻게들 사십니까 대화를 해보시라고 권하겠죠
그 대화 할려고 무지 애도 많이 썼습니다 근데 결과는 싸움뿐이죠
대화해서 얻은 결론이 거의 없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이런 부부갈등으로 남편과 정신과 상담을 받고 도움을 얻고 싶은 생각도 있는데 말 꺼내면 미친사람 취급한다고 화부터 낼껍니다
둘이서 해결이 안될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서로의 심리상태 무엇이 불만이고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제 3자지만 3잘 통해 도움을 받으면 의외로 쉽게 풀수도 있을꺼 같은데 정신과라하면 왠지 거부감부터 들게 하는 단어이니 쉽사리 내뱉지도 못합니다
그렇다고 이런 것 때문에 이혼을 할수있는 것도 아니고
걸어도 걸어도 두들여도 두들여도 보이지 않고 꽉 막혀있는 기분입니다
내가 선택한 사람으로 인해 내가 가슴아프고 힘들어 하게 되니 누구에게 하소연도 힘듭니다
조금씩 집안일이나 육아에 신경을 좀 써줘도 숨은 쉬겠는데 어느것 하나 힘들고 바쁘다는 유로 전부 제 몫으로 돌아오는 것들에 짜증도 납니다
이제는 지쳤습니다 쉬고 싶습니다 남편 사랑하지 않습니다 이젠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누굴 위해 살아야 하는 인생인지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골이 너무 깊은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좀 도와주십시요 정말 간절하게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