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너무 재미가 없네요..--
아이둘에 하루종일 집에 있는 신랑.....남들같으면 하루가 모자르다 그러겠지만
전 이런 하루하루 정말 싫으네요.
예전엔 신랑이 집에 있음 그냥 좋고...남들 만나는것도싫고..집안에 함께 있는것만으로도
좋았었는데....지금은 그렇치가 않네요..(손가락 다쳐 산재로 8개월째 휴직중...이개월 병원에 입원치료 받았는데 생활에는 크게 지장없어 ...남들이 `나일롱환자` 라고 하더군요)
5살애 놀이방 갔다 3시에 집에 돌아오고,울신랑 오후중에 한시간정도 병원에 물리치료
받으러갔다오고,이번달 구일되면 11개월 채우는 둘째는 엄마가 좋아 ..제 옆에서 놀아요.
예전엔 집안일이고 시장 보러 가는일이고 친구,주변이웃 만나는 일도,돈관리 등등등...
싫든 좋든 때가되면 해야한다 싶어 했었었는데....
지금은 이 모든 일들이 싫고 귀찮아 지내요.
그래서 하기 싫은 날엔 해야하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딴청만 부리고..안하고..너무 게으르게
살고 있네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게 아닌데....왜 이러고 사는건지...그냥 마음이, 몸이 하는일 없이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
뭘해도 자신이 없고 신랑과의 대화도 어색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도 남편과 자식을
위해 내 한몸 희생하며 살아갈줄도 모르는 저 자신이 정말이지 싫고 한없이 미워지네요.ㅎㅎ
아직도 살아가야할 날들이 많은데..
신랑에서 깨어진 믿음,이 남자가 나와 함께 살면서 나를 사랑 아니 좋아라도 하는걸까??하는
의문들 속에 살아가는 날들이...아직도 결혼 안한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전화통화하며
무슨일인가 부러워하는 말투....이 모든 것들이 지금 현실에 저를 더더욱 힘들게 하네요..
(전 집이 울산 인데요 신랑이 2개월간 부산에 입원을 했었거든요..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 진다더디...애 둘데리고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갔었었는데..그 고생은 온데간데없고 저에게 돌아온건 남편에 대한 실망..마음의 상처..정말이지 몇년동안 살을 맞대고 살았건만 이개월 동안의 기간이 제가 알았던 평소의 모습이 아닌 다른사람이 된듯한 낯설음....
그 이후로 몇개월이란 시간이 흘러도 상처가 쉽게 지워지지가 않고..신랑과 함께 나에게 실망을 안껴준 그 친구와의 잦은 통화.......정말이지 벗어나고 싶어요.신랑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저의 생활,사고,,너무 많이 변해 버렸네요..........)
저할일은 제대로도 않으면서 이런 글을 올렸냐며 욕하실 님들도 계실테지만 저에게
따끔한 충고나 조언 좀 해주세요..
어떻게 사는게 인생을 즐겁게 삶을 후회않고 사는건지???너무 어렵네요.
산다는것,살아간다는 것들이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