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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억울합니다 어떡해야 하나요


BY 억울녀 2003-10-06

추석연휴 하루전이었습니다. 물론 그전에 1여년이 넘게 확실한 증거는 없었어도 뭔가이상하단 느낌을 가지고 있었구요. 부서회식이다 거짓말하고 술먹고 1~2시는 기본, 올 봄에는 하루외박하고 5시에 들어오고 초여름쯤 가족온천탕에서 하루지낼때 자정쯤 자고있는데 남편휴대폰에서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확인해봤더니 번호는 019만 떠있고 내용은 '오빠 막내는 지금들어와 잘려구해요 사랑해요' 라는 글이었던걸로 기억해요. 그 '막내'라는 호칭은 남편이 옛날 나한테 써먹었던 호칭이었거든요 그문자올때 싸우고 그담날 확인해보자 어쩌자하다가 주말이라 문연대리점이없어 또 그냥 지나갔습니다. 부부간에 특별히 문제도 없었고 달라진것도 없는 가정에 충실했던 사람이었기에.. 문제는 추석연휴 하루전 특별히 트집잡을건 없었지만 그날도 이상해서 시비걸다 남편이 궁지에 몰라자하는말이 외박한날 룸아가씨랑 잤다고 딱 한번뿐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죠 하지만 한편으론 요즘 안그러는 남자가 몇이겠냐 그래도 술집여자니깐 다행이다싶었죠 증거는 없어도 내가 의심했던 여잔 아니다 싶어..

그날밤 잠한숨못자고 남편출근시키고 4살짜리 아들 어린이집보내고선 바로 회사로 갔습니다. 통화목록을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냥은 안해줄거같아 협박을 했어요 지금안나오면 내가 회가 찾아간다고, 그랬더니 바로 나오더라구요  대리점가기전까지 계속 안갈려 하더라구요 괜히 보면 의심스럽다고 그런데 그 뒤엔 엄청난 비밀이 있더군요

술집여자가 아니라 내가 짐작한 여자였어요  남편이랑 같은회사 같은사무실에 책상까지 마주보고지내는 여직원이었어요. 저랑은 학교후배 같은직장후배인 그아이

울아들 태어났을때도 꽃들고 찾아오고 돌때도 왔던 바로 걔랑 남편말로는 작년가을부터 지금까지 가깝게 친하게 지냈다고 내가생각하는 그런사이가아니라 회사에서 집안에서 힘들때 그애가 위로가 되주었다고 같은있음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그러더군요

근데 더 남편이 인간이 아니다 싶은건 남편 큰누나도 여자땜에 몇년을힘들어하고 막내누가가 딱 저같은 입장에서 이혼했거든요 동업한다고 같은사무실에있던 여자랑 바람나고 막판에 3자대면같은걸 할때 그여자편들더니..

울남편이 딱 그러더라구요 그년 집에 대려왔더니 우니깐 휴지까지 갖다주면서 제발회사에는 알리지 말라고 회사는 다녀야되지않겠냐고 원하는건 다들어주겠다니 그여자 데려와서 몰아세우니깐(그년은 끝까지 오리발이더라구요 통화목록 뽑았을때도 업무였다고, 요즘업무는 문자로 하루에 수십통씩 주고받습니까 울남편 출근한다고 문나가는순간부터 그이른 아침시간에도 매일을 몇통화씩 했더라구요 또 회식한다 늦게올땐 1시간이상을 한번에 통화한적도 허다하고.. 남편이 외박한날 같이 있었다고 자술한 각서보여줬더니 그때부터 한풀꺾여 남편앞에서 약한척 눈물빼는 모습 정말보지않고서는 이런심정 모를겁니다)자기가 사표쓰면 되지않냐고 니가 바라는게 그거 아니냐고 얘앞에서 그만하라는 식이더라구요

그렇게 한바탕 시끄럽게하고 나름대론 참고살아가고 있는데 그 기억이 쉽사리 잊혀지겠습니까? 그일이 있고 한2~3주쯤지났죠 하루하루 사는게 힘들었습니다. 전성격이 꼼꼼하지않아 옛날에 남편이 회식이다 1~2시에들어와도 그중간 전화도 거의 안할정도로 별신경을 쓰지않았던 저였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하루하루 의심하게되고 확인하고 뒤지는게 버릇이돼버렸습니다 그렇게 사는 저자신이 싫습니다. 남편이 싫어하는걸 알면서도 저스스로도 어차피 같이 살거면 이러면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제맘대로 잘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019라고 내용없는 문자가 왔고 그동안에도 그런적이있어 019라고 찍혀온거 없었냐고 그러면서 시비걸었더니 개같이 욕해대더니 이혼하자내요. 결혼할때, 유산으로, 투자한다고 친정에서 가지고 온돈까지 하나도 못가져같다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한번잘살아보자는데 니가 지랄해서 이지경이니깐 빈몸으로 나가라고 정말 세상사는거 지랄같습니다 억울합니다.

근데 이건 바보같은 질문인가요 아직도 믿고 싶어서인지도 모르겠네요 그여자랑 안잤다고 정신적으로 힘들때 위로가 됐다고 사귄지는 1년 그애도 내년에 결혼할 사람있다는데 정말일까요 남편분들 의견을 듣고 싶네요

지금까지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전 지금도 어덯게 살아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계속살아야하는지 이젠 그만다른길을 가야될지 남편은 그일있고난후 저랑같이살 맘없다나요 그치만 자식생각해서 헤어지는것보단 이렇게라도 살아가는게 나을거라고 하더군요 그말이 맞기는하지만 저는 뭐가됩니까?

그리고 나중을 위해 궁금한게 있는데요. 각서공증은 어떻게 받나요? 그리고 진단서 끊어놓은건 어떻게 사용해야 되나요? 답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