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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맞이보다 뭐가 못한지???


BY 바보아줌마 2003-10-06

3년전 28살에 사랑하나보구 친정에서 반대하는결혼을
이백만원도 채안되는 삯월세에서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나면 어떠한 힘든일도 다 이겨나갈수 있는줄 알았거든여.
처음결혼당시 남편월급은 팔십만원이었습니다.
오십만원꼬박적금하고 삼십만원으로 생활을 해나갔습니다.
한달에 네번은시어른들 찾아뵜었구요.
열달후 대출좀 받아서 조그만아파트로 전세들어와서 살고있습니다.아이도 하나있구요...
첨부터 넘없이 시작해서인지 솔직히 지금 생활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남편이랑 자식보면서 밝게 웃으면서 살아갈려고 하는데
잘안되네요...
삼형제중 둘때며느리인데 저희는 시댁일이라면 뭐든지 삼형제가 똑같이 나눠서 냅니다.(돈들어가는일)
처음명절에 저흰 형님네에 성의표시만하고 선물만 하나드렸는데 난리가 났더군요.
형님말에의하면 아주버님이 뭐든지 똑같이하라고 했다네여.
세아들모두 똑같은자식이라면서...
그외다른일들은 항상 저희가 먼저해야되고...
그스트레스를 견딜수가 없어서 남편이랑 많이 사우고싸워서
지금은 아주버님이 많이 하는편이라서 제가 좀 편해질꺼라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이리저리 욕을먹네요.
형님은 질부 잘봤다,일잘한다,수고했다소리들으면서
전 어쩌다 말한마디 잘못하면 시숙모님입에서 어디손아래가 버르장머리없이부터라는말이 나옵니다.
솔직히 첫째가 일하면 둘째는 놉니까?
옆에서 거들고 뒷치닥거리하고 더 힘들지 않아요?
시댁형편이 갑작스럽게 기울어지는바람에 저흰 결혼할때도 신랑이 번돈 시댁에 다주고 어른들한테는 반지하나 못받고 결혼했는데 작은아파트 하나사서 부족한거 없이 사는 저희형님은 고생도 많이 했고 힘들게 살고 있다면서
전 좋은아파트에서 배불리 잘살고 있으면서 니가고생한게 뭐가있냐고 하네요!!!
결혼식때 축의금 신랑앞으로 들어온돈도 고스란히 시동생 밑으로 다들어간것도 억울한데...
최소한 신랑개인적으로 들어온거라도 어른들이 자식결혼식에 못보태줘서 삯월세부터 시작하는거보면 좀 줘야되지 않나요?
자다가 눈뜨면 벽에 바퀴벌레가 막지나가고 개미도 바글바글끓었고 전기콘센트도 벽에서 다떨어져나간 그런집이었는데...
시어른들한테 서운한마음이 좀 사라지니깐 시숙모들이 난리에요...
결혼생활이 왜이리 힘든지...
몇달있으면 시동생도 결혼합니다.
형님이 시동생데리고 살고있는데 매달생활비도 꼬박꼬박받고 가끔밥도 얻어먹고하는게 부럽기도 하네요...
그리고 시동생결혼식때 돈조금내놓을려니 그게아까웠는지
시동생이 가지고 있던차중 안쓰는차한대를 친정아버지한테 선물했다고 합니다.
돈은 나중에 잘살게 되면 갚아준다면서...
제가보기에는 시동생결혼식때 그냥돈내놓기가 아까워서 일부러
그렇게 한거 같아요.
이렇게 되면 형님은 도련님한테 돈내놓기도 덜아까울꺼고 형님친정에서도 축의금 두둑히 내놓을테고...
우리시어른들 고마워서 넘 좋아하실테고...
빛갚기 바쁜 전 축의금도 못내놔서 도련님이랑 예비동서가 서운해 할테고...
우리친정엄마 예의상하는축의금 형님네보다 작게했다고 뒤에서 뭐라그럴꺼고...
짜증에 짜증만 납니다.
남편은 가정적아고 좋은사람이에요.
그거하나면 믿었는데...
도대체 결혼이란게 뭔가요?
전 자꾸 제마음이 남편에게서 멀어지는게 힘이 듭니다.
이혼이라는말도 자꾸 입안에서 맴돌구여...
남편,저,제아이 이렇게 우리가족들만 잘살면되지 싶어서
귀막고 살려고 했는데
자꾸 들리게되고 보게되고 친정에까지 별난시고모때문에 피해가 갑니다.
어떻게 대처를 하면서 살아나가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