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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이라서....


BY 봄 2003-10-06

넘 속상해서..

넘 속상해서 이혼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전 살아도 희망이 없고 안살아도 희망이 없습니다.

삶의 의욕이 전혀 없네요.

요 며칠은 참 많이도 울었는데 지금은 그 울음마져도 사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눈물이 안나와서 안 울어요.

울 신랑 카드빚으로 절 기절 시키네요. 그것도 도저히 감당 못할 거액으로..

저희 재산 다 합해도 하다못해 보험까지 다 깨도 4천도 안됩니다. 지금있는전세돈도

남에돈이 들어가있구요. 그런데 제 남편 9천만원이란 빚이있다네요.

전 그자리에서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맘에 봉투에 담겨진 카드 통장 등등 ..저에게 주면서 여기에 다 닮겨져 있으니까 보라고 건내주길래 혹시나 했습니다.

그런데 보는순간 눈물이 앞을 가리고 그 자리에서 저 딱 한마디했습니다 ..

이혼하자 ..도저히 이해할수도 없고 살수도 없으니까 이혼하자고 했어요.

그리고 엉엉 울었습니다.

사람으로써 할수있는 일이 아니였습니다.

이 사람이 무슨 그렇게 신용이 좋다고 통장마다 마이너스에 돈이란 돈 다 빼서 썼더군요.

심지어 사채까지..참고로 연 67%로 이상짜리까지 있더군요.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준 은행도 이해가 안가네요.

저 어떡게 살아야 하나요. 저 아이 둘 있습니다.

전 능력도없고 힘도없는데 이사람 믿고 살다간 제 아이들 굶기 딱 알맞네요.

그래도 저 이혼하고 아이들 델고 나와서 살려고 합니다. 단칸방에서 시작한다고해도 이 사람하고 사는것 보다는 훨신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지금 직장다니는데요 월 100만원정도 됩니다.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겁니다

아이들 잘 키우면서..

저랑 혹 사정이 비슷한 분 계시면 얘기 많이좀 해주세요..어떡게 살아야 하는지..

넘 힘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