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62

이런 집안에 들어가야 할까요?


BY 예비엄마 2003-10-07

안녕하세요? 저는 임신 8개월된 예비엄마입니다. 결혼하고 보니까 생각만큼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전 곧 있음 만나게 될 우리 아기를 기다리며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답니다.

딴게 아니구요. 어제 밤에 친한 동생이 울면서 전화를 했어요. 첨엔 감기에 걸린줄 알았는데 다짜고짜 결혼을 안한다는 겁니다. 내년 봄이나 가을쯤 예정이거든요.

단순히 사랑싸움이거니 생각했는데....

동생은 24살이구요. 남자는 32살인데요.

남자가 나이가 많다보니 자연스레 결혼을 서두르게 됐대요. 게다가 바로 밑 여동생도 결혼을 하게 되서 오빠먼저 보내고서 하려구 좀 재촉하는것 같아요. 근데 이 동생은 아직 결혼할 생각도 없었구, 직장생활 하면서 그나마 번 돈은 시골집 보태준다고 다 줘서 지금은 얼마 있지도 않은데. 남자 집에서 그렇게 서두르니 우선  간단하게 결혼부터 하구 (예단도 생략하고 )둘이 열심히 맞벌이 하면서 부족한 건 채워나가기로 했대요.

그런데 갑자기 예비 시어머니가 결혼자금을 문제시 하시더랍니다.

결혼자금은 얼마가 되야하고 예단비용은 얼마가 되야하고...딴건 몰라도 예단같은건 나중에 기 죽지 않으려면 서로 해야한다나요? 아니 서로 생략하고 간단히 치루기로 해놓구서 이게 무슨 얘긴지. 더 속상하는건 이 남자도 자기 엄마랑 같은 생각이라는 거예요. 분명히 동생이 형편이 안되는거 뻔히 알면서. 아직 준비가 안됐다는데도 먼저 서둘러놓구서.

동생은 자존심도 상하고 화가 많이 났내요.

얼마전 텔레비젼에서 예단문제로 결국 결혼 한달 남겨놓고 파혼한다는  내용을 본적이 있었는데 내 주위에서 이런걸로 문제가 되네요.

오늘은  이 동생 만나서 수다좀 떨려구요.  이런 결혼 꼭 해야 하나요? 맘같아선 당장 헤어지라고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