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22

놀이방과 미용실????


BY 고민녀 2003-10-08

저는 아이들이 9살 6살인 34살의  두아이 엄마 입니다..

 

아이들이 어느정도 더 자라면 나의 일을 해야 하겠단 생각은 늘 해왔는데..

경제적인 상황도 그렇고...

 

아이들 학원비라도 벌어야 할 상황인데...

 

딱히 무슨일을 해야 할지 정말 고민과 갈등의 연속입니다..

 

자격증은...미용사 자격증과 보육교사 자격증이 있는데...

과연 내 적성에 맞는게 뭘까?? 싶기도 하고..

 

사람만나고 얘기하는거 좋아하고..외향적이라 활달하긴한데...

체력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거든요...

 

미용일도 그렇고 놀이방도 그렇고 체력이 따라주어야 하는데...

친구 말로는 일을 가질때 멀리 보라는 말을 하는데...

 

과연 멀리 보았을때 어떤일이 나을지도 모르겠고..

 

미용일은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늦게 까지 해야하는 일이라...

내아이를 돌보아줄 사람들이 없기 때문데... 아이에게 소홀할것은 말할것도 없고..

또 그렇게 애들을 키우고 싶진 않고...

 

그렇다고 놀이방을 하자니... 정말 내가 내아이들을 대하는 마음으로..

남의 아이들을 진심으로 위하며 돌볼수 있을지 자신도 없고...

주변에서 놀이방을 하는 친구들...왈...

5년만하면 온몸이 아파서 오래못한다는 친구들 말도 신경이 쓰이고...

 

출..퇴근하는 일은 아이들에 대한 미련이 많은 성격탓에  내둘러서 못키울것 같고...

 

적어도 초등학교 저학년때 까지는 엄마가 학습자세를 세워줘야 애들이 엉덩이라도

붙이고 책상앞에서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좋은습관을 초기에 잡아줘야 그다음 공부도 하는것이지..

나쁜습관만 길들여 놓고 학습지만 백날해봐야 ...

혼자서 공부할 고학년시기가 오면 뺀질뺀질 부모속 썩인다고...

 

자식한테 돈물려줄필요도 없고..집물려줄 필요도 없고..

건강과 지혜를 물려주자...라는 내나름의 방식이 있어 그런지...

 

어떤일을 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하게되면 동네에서 해야 하는지..아님

고정된 이미지가 있으니...말이 많을 수도 있다고..

동네에서 말고 다른 타지역에서 차려야 된다는 말도 있고..

 

오래살던 동네를 떠나긴 싫고..

 

휴~~~ 그냥 주저리..주저리..떠들다보니..뭔말을 썼는지도 모르겠네요..

 

앞으론 고령화시대에..맞춰서..여자들도 일을하긴 해야 할텐데...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세요??

 

혹시 주변에...미용실이나..놀이방을 하는사람들...

얘기를 들어보신분들 계세요???

 

애들키우면서 하기엔 그래도 놀이방이 나을까요???

외향적인성격도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