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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리 궁상스러운 울시모 정말 정이 안갑니다!


BY 신비 2003-10-08

울시어른들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십니다! 그래서 자주 찿아 뵙지는 못하지만 갈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왜냐하면 지독히 궁상스럽고 수다스럽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처음 맞이하는 시모생신을 저희 집에서 했지요 그때 전임신6개월이었습니다!

그래도 내딴에는 잘한다고 이것저것 장도보고 또 생신선물로 시모 쉐타를 잠도 제대로 못자고 떳습니다! 그런데 울시모 한다는말씀이 이런것을 돈들여 뭐하러 뜨냐고 안입는다고 하시더라구요!그리고 음식을 돈들여 뭐하러 이렇게 많이하냐고 하루종일 돈타령을 하셨습니다!

과일을 깍아드렸더니 돈주고 이런것을 뭐하러 사먹냐고 하시고,정말 서러웠습니다!남들은 며느리가 임신을하면 보약이네 과일도 젤좋은것으로 사준다고 하던데 전 제돈으로 사먹고도 혼났습니다!

시골집에가도 뭐하나 먹을것이라고는 없습니다 그저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멊는데로 시골에서 나는것위주로 그냥 먹습니다! 손님이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며느리는 그렇다치더라도 시집간 딸과 사위가 가도 그냥 밭에 있는 상추에다 된장 내놓고 사위 대접합니다!시장봐서 뭐 사먹는것을 아주 큰 낭비로 생각합니다!

울아기 첫돌때 옷한벌 사줘야 겠다고 하니 금방크는애 옷사줄 필요 없다고 하고 일요일에는 밖에도 못나가게 합니다 돈쓸까봐!

부엌의 수세미가 너무너무 더럽고 낡아서 제발버리고 새수세미를 갖다 드렸는데도 버리지 않고 그냐 사용합니다 ! 더러워서 토할지경입니다!

또 얼마나 수다스러운지 말의50%는 돈이야기고 50%는 다른사람 흉보는것입니다! 막말로 무식하기가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딸 사위 아들 며느리 다 있는 자리에서 당신 시어머니 그러니까 울남편의 할머니 흉을 얼마나 하는지 그것도 같은 이야기 반복하면서 정말 기도 안찹니다! 울 시모는 명절때도 아무런 음식을 하지 않습니다 돈이 아까워서 명절때 자식들이 가도 그냥 없는 반찬에 밥만 먹고 옵니다! 우리가 과일이라도 사가면 난리납니다! 돈썼다고!

울 착한 남편 생각하면 시모에게 잘해야 하는데 왜이리 정이 안가고 점점 싫어지는 것일까요!